[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FC서울이 U-18 육성학교인 서울 오산고등학교(이하 오산고) 신임 사령탑으로 명진영 감독을 선임했다.
새롭게 오산고 감독으로 선임된 명진영 감독은 2002년 청주 대성고등학교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듬해인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용인시축구센터 원삼중학교 코치, 2005년부터 2007년까지는 용인시축구센터 백암고등학교 코치를 지냈다. K리그 인천유나이티드(이하 인천) 육성학교인 대건고등학교(2007년)와 광성중학교(2010년)의 초대 감독으로 재직하며 프로구단 유스팀의 기틀을 다지기도 했다.
2010년에만 오룡기전국중등축구대회 우승, 대교눈높이 전국중등주말리그 우승, 전국 중등축구리그 왕중왕전 3위 등 굵직한 성적을 이끌어낸 명진영 감독은 그 능력을 인정받아 2012년 인천 코치로 부임해 성인 프로팀을 이끌기도 했다. 올해에는 FC안양의 수석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이어갔었다.
명진영 감독은 유소년 선수들과 함께 호흡한 경력이 풍부한 지도자다. 선수들의 개별 특성을 세밀하게 파악한 개인별 맞춤형 코칭은 물론 어린 선수들의 심리상태를 잘 파악해 선수의 능력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지도자로 평가 받는다.
명진영 감독은 "최근 몇 년 간 프로팀 코치를 맡아오다 다시 유소년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행복하다. 무엇보다 그 기회를 주신 구단이 서울이기에 더 기쁜 마음인 것 같다. 그동안 내가 해왔던 유소년들의 지도 경험을 살려 서울의 명성에 걸맞는 선수들로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며 포부를 밝혔다.
오산고는 지난 2012년 서울과 유스 협약을 맺으며 창단했다. 서울만의 체계적인 유스 시스템을 통해 고등축구의 강팀으로 자리잡으며 올 해에도 2017 K리그 주니어 후기리그 우승, 2017 전국고등리그 후반기 왕중왕전 3위, 2017백운기전국고교축구대회 3위 등 주요 대회에서 성과를 거두었다. 명진영 감독의 부임으로 오산고는 한 단계 더 도약함과 동시에 서울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들을 지속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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