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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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코사 연인, "내 애인의 가장 큰 매력은 Strong"

기사입력 2009.01.02 08:58 / 기사수정 2009.01.02 08:58

김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미진 기자] 지난 1일 새해의 시작과 함께 열린 원주 동부와 서울 SK의 시합이 한창인 서울 학생체육관엔 반가운 손님들이 등장했다.

그들은 바로 원주 동부와 서울 SK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 선수들의 가족들. 연말과 새해를 맞아 자신의 연인과 남편을 찾아 만리타향을 넘어온 그들은 한국에서의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함께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것.

그리고 경기가 끝난 후 그들 중 단연 눈에 띄는 외모를 자랑하는 레지 오코사의 연인과 잠깐의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그녀의 외모는 이미 농구팬들 사이에 정평이 나 있을 정도로 유명한 것이었고, 외모의 아름다움만큼이나 따뜻한 마음씨 역시 가지고 있었다.

그런 그녀가 꼽은 오코사의 최대 매력은 바로 'Strong'이라고 한다. 'Strong'은 사전적으로 강함, 힘센 등을 나타내는 단어로 그녀는 오코사의 강한 플레이, 또 단단한 몸 등을 그의 매력 1순위로 꼽았다. 한겨울 바람에 날아갈 것만 같은 그녀를 강한 힘으로 지탱해줄 오코사의 듬직함이 그녀를 반하게 한 것은 아닐까?

경기장을 찾은 그녀의 덕인지 그녀가 응원하던  원주 동부는 어렵지 않게 큰 점수 차의 대승을 거둘 수 있었고, 그녀의 연인인 오코사 역시 8득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의 승리를 견인하는데 한 역할을 맡을 수 있었다. 또한, 이 시합의 승리는 앞으로 3일 후면 고향으로 돌아간다는 그녀를  위한 커다란 새해 선물이 됐을 것이다.

연인과 부인의 힘을 얻어 이 시합을 승리로 이끈 오코사와 화이트(25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덕에 원주 동부는 단독 1위 자리를 차지하며 새 해의 시작을 알렸고, 오는 3일 적진인 울산에서 현재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는 울산 모비스와의 피할 수 없는 한판 대결을 기다리고 있다.



김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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