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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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패배로 빛바랜 서장훈의 통산 10200점 돌파

기사입력 2009.01.01 20:33 / 기사수정 2009.01.01 20:33

김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미진 기자]새해의 여명이 밝은 1월 1일. 지난 해 11월 19일 자신의 전 소속구단인 전주 KCC에서 창원 LG를 상대로 국내 1호 10000득점 돌파에 성공한 서장훈이 현재의 소속구단인 인천 전자랜드에서 같은 창원 LG를 상대로 통산 첫 10200득점 고지에 올라섰지만 팀의 패배로 그 빛을 잃었다.

이 시합 전까지 그가 올린 기록은 10185점으로 10200점에 15점이 부족했던 상황. 그리고 그는 이 시합에서 22득점을 올리며 10200점을 가볍게 뛰어 넘었다.
그는 현주엽-송창무 등의 집중 견제를 받는 속에도 3쿼터까지 14점을 올리며 대기록에 한걸음 가까워졌고, 승부를 결정짓는 마지막 쿼터에 8점을 기록하며 기록을 뛰어 넘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의 이런 대업 속에도 팀은 국내 선수와 외국인 선수 모두가 고른 조화를 보인 창원 LG에 패하고 말았다. 지난 10000득점 기록 당시 팀의 연패를 끊으며 올린 축복 속 기록과는 조금은 다른 느낌. 그러나, 그의 농구에 대한 열정은 여전하고, 언제든지 또 다른 기록, 또 다른 신화를 낳을 것이리라.

한편, 이 시합의 승리로 13승째를 기록한 창원 LG는 오랜만에 연패를 끊으며 대구 오리온스와  공동 5위에 자리를 잡은 채 오는 3일 잠실벌에서 최고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서울 삼성과의 한판 대결을 기다리게 됐으며, 오늘의 패배로 기가 한풀 꺾인 전자랜드는 7위에 자리를 잡고 같은 3일 서울 SK와의 피할 수 없는 한판 대결을 기다리게 됐다.     



김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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