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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러브] '득표율 91.3%' 최다 득표 주인공은 홈런왕 최정

기사입력 2017.12.13 18:52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내야수 최정이 2017년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으며 이견 없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정은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2011년부터 2013년과 지난해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던 최정은 생애 다섯 번째 황금 장갑을 품에 안게 됐다.

이날 최정은 유효표 357표 중 326표를 얻으면서 최다 득표의 주인공이 됐다. 91.3%의 표의 득표율. 2위 이범호(19표)와는 무려 307표의 차이다. 이밖에 송광민(한화)이 5표, 허경민(두산)이 4표, 김민성(넥센)이 3표를 획득했다.

정규시즌 MVP와 한국시리즈 MVP 등 시즌 후 각종 시상식의 모든 상들을 휩쓴 양현종보다 높은 득표율이다. 양현종은 357표 중 323표로 90.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팀 동료 헥터가 12표를 받았고, 장원준(두산) 7표, 손승락(롯데) 5표, 켈리(SK) 4표, 피어밴드(kt) 3표, 레일리(롯데)와 맨쉽(NC), 해커(NC) 1표로 후보가 많아 표가 갈렸다.

사실 만장일치가 아닌 것이 아쉬울 정도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할 수밖에 없는 압도적인 성적이었다. 최정은 올 시즌  130경기에 나서 3할1푼6리의 타율과 46홈런 113타점을 기록, 3루수 최다 홈런을 기록하며 2년 연속 홈런왕에 올랐다.

한편 가장 적은 표 차이로 수상자가 결정된 부문은 2루수였다. KIA 안치홍이 140표(득표율 39.2%), NC 박민우가 134표(득표율 37.5%)를 얻으면서 단 6표 차에 수상자가 갈렸다. 안치홍과 박민우에 이어 넥센 서건창이 51표, 롯데 앤디 번즈가 21표를 획득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김한준,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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