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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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러브] 손아섭-최형우-버나디나, 외야수 GG 영예

기사입력 2017.12.13 18:04 / 기사수정 2017.12.13 18:05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롯데 손아섭, KIA 최형우, KIA 로저 버나디나가 외야수 골든글러브의 영예를 안았다.

13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한 해 동안 뛰어난 활약을 펼친 각 포지션의 선수들을 시상하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렸다. 

최형우는 FA 이적 후 '크레이지 모드'로 전반기를 휩쓸었다. 후반기 다소 주춤했지만, 142경기에 나서 3할4푼2리의 타율과 26홈런 120타점을 기록했다. 결정적인 순간 역전 홈런을 때려내는 등, KIA의 4번타자 해결사로 자리매김했다. 최형우는 "항상 변함없는, 한결 같은 선수가 되겠다"라고 짧은 소감을 밝혔다. 215표를 받은 최형우는 득표수 2위에 올랐다.

버나디나는 최형우와 함께 KIA 외야의 한 축을 담당했다. 시즌 초반 부진했지만, 한국시리즈까지 이어진 활약으로 재계약에도 성공했다. 139경기에 나서 3할2푼의 타율을 기록했고, 27홈런 111타점으로 상위타선의 위력을 뽐냈다. 대리 수상한 김태룡 코치는 "큰 영광이다. 팀원을 비롯해 김기태 감독님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통역, KIA 구단 분들께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버나디나는 190표를 받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아섭은 올 시즌 144경기 전 경기 출장하며 꾸준한 기량을 유지했다. 3할3푼5리의 준수한 타율은 물론, 20홈런 80타점 25도루에 성공하며 20-20 클럽에도 가입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멀티홈런을 때리는 등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고, 결국 롯데 잔류에 이어 황금장갑까지 겹경사를 맞았다. 224표로 외야수 중 득표 1위를 기록했다.

손아섭은 "너무 감사하다. 오랜만에 이 자리에 올라왔는데, 올 때마다 떨린다"라며 "큰 상을 받을 수 있던데는 함께 고생한 동료들과 조원우 감독님, 코치님들 덕이다. 감사하다. 항상 저에게 많은 사랑 주시는 롯데 팬 분들께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김한준, 박지영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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