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국전력이 삼성화재를 꺾고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한국전력은 1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26-28, 25-20, 25-23)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한 한국전력은 시즌 전적 6승9패로 승점 3점을 추가해 21점, 상위권을 바짝 추격하게 됐다. 반면 삼성화재는 12연승 후 2연패에 빠지며 11승3패로 승점 30점을 유지했다.
이날 한국전력은 펠리페가 블로킹 4개를 포함해 30점으로 맹폭했고, 전광인과 공재학이 각각 17점, 15점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화재에서는 박철우가 23점, 타이스가 20점을 올렸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세트부터 한국전력이 주도권을 잡았다. 12-12에서 공재학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나간 한국전력은 전광인과 펠리페를 앞세워 점수를 쌓았고, 여기에 삼성화재의 범실이 연달아 나오면서 점수를 벌렸다. 김규민의 네트터치 범실로 세트스코어에 도달한 한국전력은 안우재의 블로킹으로 1세트를 끝냈다.
2세트, 삼성화재가 세트 스코어의 균형을 맞췄다. 초반부터 호각세를 벌이던 양 팀은 결국 24-24 듀스를 만들었다. 이 때까지 한국전력이 리드를 가지고 있었으나 삼성화재가 박철우의 이동공격으로 27-26 역전을 만들었고, 이어 김규민의 블로킹이 터지며 2세트를 잡아냈다.
하지만 3세트 후반 삼성화재가 이번에도 범실로 무너졌고, 그 틈을 타 한국전력이 다시 세트스코어의 리드를 잡았다. 4세트 초반에는 삼성화재가 다시 분위기를 가져가는 듯 했으나 한국전력의 뒷심이 발휘되며 경기를 끝냈다. 초반 6점 차를 극복하고 한국전력이 21-21 동점을 만든 상황 전광인의 블로킹으로 22-21 역전에 성공했고, 삼성화재의 범실이 연달아 나온 뒤 펠리페의 퀵오픈 공격으로 한국전력의 승리가 완성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OVO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