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백조클럽' 멤버들이 프로 발레단과 공연에 선다.
8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발레교습소 백조클럽'에서는 배우 박주미, 오윤아, 김성은, 왕지원, 우주소녀 성소가 발레를 배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조클럽' 멤버들은 발레리노와 함께하는 듀엣 수업인 '파드되'를 진행했다. 서장훈 단장은 "여러분이 그동안 가장 기다리셨던 그날이 바로 오늘이다"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어 발레리노들과 멤버들은 짝을 이뤄 수업을 시작했다. 멤버들은 발레리노들에게 몸을 맡겨야 하는 동작들을 수행하며 연신 "죄송하다. 미안하다"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왕지원은 "오랜만에 발레리노와 호흡을 맞추는 발레 연기에 설레더라"고 소감을 전했다.
수업이 끝나고, 서장훈 단장은 "드디어 이분을 모셨다"며 "마지막 비장의 히든 멤버를 소개하겠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손연재가 등장했고, 과거 갈라쇼에서 선보였던 무대를 펼쳤다. 이에 왕지원은 "정말 연예인 보는 느낌이었다. 너무 신선하고 너무 신기하고 그분이 내 앞에서 발레를 하는데 놀라움의 연속이었다"고 말했다.
손연재는 "원래 다섯 살 때 리듬체조를 시작했는데 7 ~ 10세 때까지 발레단에 다녔다. 리듬체조와 발레 사이에서 고민을 하다가 리듬체조로 진로를 정했다. 공연하는 영상을 보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또 "비록 몸은 아파서 잘 안 움직여져도 공연 준비를 해서 몇 초의 순간에 느끼는 감정을 내가 평생 잊고 살 수 있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그럴 수 없을 거 같더라. 앞으로도 공연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서장훈 단장은 중대 발표를 했다. "김주원 감독, 스태프들과 상의 끝에 연말 공연을 프로 발레단과 함께 하기로 했다"며 "12월 23일 부산에서 공연을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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