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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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하우젠컵 8R] 울산. 무패행진 이어 나갈까?

기사입력 2005.04.16 08:28 / 기사수정 2005.04.16 08:28

한문식 기자
울산현대호랑이 VS 수원삼성블루윙즈

'호랑이군단의 무패행진은 계속된다.'

올 시즌 6경기 무패로 순항중인 울산이 지난 경기서 시즌 첫 패배를 당한 수원을 홈으로 불러들여 7경기 무패행진에 도전한다. 현재 13개 구단 중 최다득점(9골)을 기록하고 있는 두 팀이기에 화끈한 경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울산은 나란히 3골씩을 기록하고 있는 김진용과 카르로스에 큰 기대를 건다. 수원에서 이적하여 현 2골을 기록, 팀에 기여하고 있는 이종민이 친정을 향해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지 또한 기대가 모아진다.

이에 맞서는 수원은 19경기 무패행진이 아쉽게도 좌절! 그 한을 울산에 풀어준다는 각오다. 상대의 밀착마크로 3경기 째 득점포가 잠잠한 나드손, 현재 팀 분위기 상으로도 자신을 위해서라도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득점해, '나드손 골 = 승리'라는 공식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서울전 여러 차례의 득점찬스를 놓친 안효연은 지난 경기의 아쉬움을 울산전 승리로 털어내겠다는 각오다. 참고로 안효연은 작년 부산시절 FA컵 4강에서 만난 울산에 홀로 4골을 퍼부은 바 있다. 그만큼 자신감이 넘친다. 전 경기서 상대에 페널티킥을 선사한 곽희주는 '두 번 실수는 없다'며 철벽수비를 자신한다. 선두권과 맞물린 경기라 더욱 기대가 모아지는 울산과 수원의 대결이다.


광주상무불사조 VS 부산아이파크

' 경호야! 홈 2연승 가자! '

광주가 홈 2연승의 재물로 부산을 택했다. 부산을 잡기 위해 광주는 '이병' 정경호를 내세워 부산격파에 나선다. 7경기 2골이라는 빈곤한 득점력의 광주이기에 정경호의 한방이 절실하다.

부산은 지난 경기서 '주장' 윤희준의 실책으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1-1 팽팽하던 양팀의 균형을 깬 자책골로 상대에게 승리를 헌납하였기에 윤희준의 마음고생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 마음고생을 씻기 위해 광주전에 나서는 윤희준의 어떤 플레이를 펼칠지 유심히 지켜보자. 부산은 AFC 챔피언스리그 인도 원정이 있기 때문에 1.5진 스쿼드가 예상되는 가운데, 광주를 잡고 기분 좋게 원정길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광주의 홈 2승이냐, 부산의 시즌 2승이냐?


한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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