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일년 만에 돌아온 '막영애16'이 첫회부터 김현숙의 임신 소식을 알리며 파격 전개를 이어 나갔다.
4일 첫방송된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에서는 한국에서 고군분투 중이던 이영애(김현숙 분)가 연인 이승준을 만나기 위해 베트남을 찾았지만 막상 이승준은 한국에 있었음이 밝혀졌다. 또 이영애의 임신테스트기에 두줄이 나오며 임신을 암시하고 끝났다.
사실 김현숙의 임신 소식은 '막영애' 애청자들에게 그리 놀라운 사실은 아니다. 지난 시즌 마지막회에서도 임신테스트기 장면이 전파를 탔기 때문. 다만 당시 그 주인공이 예상대로 김현숙일지, 그의 여동생 정다혜(영채) 혹은 다른 인물일지에 대한 의문이 남은 채 끝났다.
'막영애16'은 첫회에서 지난 시즌에 대한 피드백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시켰다. 또 '막영애16'은 이번 시즌 포스터를 통해 김현숙과 이승준의 결혼 또한 공개했다. 이에 대해 정형건PD는 "그만큼 이번엔 자신이 있기 때문에 미리 스포를 한 것"이라 설명했다.
이에 첫회에서 알려진 김현숙의 임신 소식을 통해 이승준과의 결혼에 가속도가 붙을지, 김현숙이 워킹맘으로 활약 또는 애환을 느낄 나날들과 시월드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막영애' 시리즈는 지극히 현실적인 드라마로 사랑을 받는만큼, 얼마나 사실적으로 김현숙의 결혼 생활을 그려나갈지도 기대감이 높아진다.
또 김현숙의 시월드에서는 기존의 틀을 벗어나 이승준의 사촌동생 이규한이 등장할 예정. 앞서 이규한은 "내가 합류한다고 해서 김현숙과 삼각관계가 아니냐고 오해를 받았지만 난 이승준의 사촌동생이다. 나로 인해 새로운 형태의 시월드가 그려질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처럼 '막영애16'은 지난 시즌까지 김현숙의 결혼에 대해 10년간 시청자들과 밀당을 하며 혹평을 피할 수 없었다. 이에 이번 시즌에서는 김현숙의 결혼 카드를 꺼내들어 초강수를 뒀다. 10년만의 성과다. 김현숙 또한 "이번엔 자신있다. 대본을 보니 확신이 든다"라며 애청자들의 마음을 달랬다.
첫회에서는 김현숙의 고군분투를 있는 사실적이면서도 웃프게 그려내면서 '막영애'다운 첫회라는 호평으로 출발했다. 극중 김현숙의 인생 2막을 시작한 '막영애16'이 영애의 결혼을 10년간 기다려 온 애청자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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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