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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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오지' 진우, 父 깜짝 등장에 눈물…정수네 곰 탐방

기사입력 2017.11.26 19:47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개그맨 윤정수와 배우 엄기준, 한채영이 오지 여행을 즐겼다. 위너 진우는 예상치 못한 아버지의 등장에 눈물을 글썽였다.

26일 방송된 MBC '오지의 마법사'에서는 윤정수, 엄기준, 한채영, 김수로, 김태원, 김진우가 러시아 캄차카반도로 여행을 떠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정수네(윤정수, 엄기준, 한채영)와 수로네(김수로, 김태원, 김진우)로 나뉘어 여행을 즐겼다. 지난 주 방송에 이어 정수네는 돌랴와 낚시로 잡은 연어를 요리해서 나눠먹었다. 

정수네는 연어를 맛있게 먹었고, 돌랴는 한국 간장이 담긴 병을 들이밀었다. 한국 간장 소스에 연어를 절였던 것. 게다가 돌랴는 빵 위에 연어 알을 발라줬고, 이를 맛본 윤정수는 감격했다.

윤정수는 "돌랴 아저씨한테 뭐 하나 드리자"라며 말했고, 엄기준은 소주를 추천했다. 윤정수는 돌랴에게 소주를 선물했고, "한국의 위스키다"라며 소개했다.

특히 윤정수는 돌랴와 대화를 나누던 중 부산에 방문한 경험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돌랴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5살에 갔었는데 진짜 좋았다. 한국 사람들이 너무 잘해줬다. 나에게 친절했던 모습을 아직도 기억한다. 그래서 저도 한국 사람들을 환영한다"라며 털어놨다.

마지막까지 돌랴는 파라툰카로 향하는 정수네를 돕기 위해 친구에게 차로 태워줄 것을 부탁했다. 돌랴는 "다시 와라. 나는 언제나 여기 있을 거다. 소주도 함께 가져와라"라며 인사를 건넸고, 정수네와 함께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후 정수네는 곰을 찾기 위해 보트를 타고 강을 지났다. 끝내 곰이 발견됐고, 스태프들은 드론을 띄워 곰을 촬영했다. 그러나 두 마리의 곰은 드론을 의식한 듯 숲속으로 다시 사라져 아쉬움을 남겼다.

또 수로네는 깜짝 등장한 진우 아버지와 만났다. 진우는 "어떻게 왔냐"라며 당황했고, 감동을 받은 듯 눈물을 글썽였다. 진우 아버지는 "진우 안 본 지가 2년 됐다"라며 반가워했다.

진우 아버지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1년에 10개월 정도 바다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잘해주지 못했다. 어렸을 때 잘해주지 못한 게 미안하다. 본 지가 햇수로 2년 된 거 같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진우 역시 "(제가) 무뚝뚝한 아들이다. 말도 별로 없고 기본적인 인사만 하는 부자 관계다. 어려웠다. 남들은 다 아빠랑 친하고 여행도 가보고 여러 가지 교류가 있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없더라"라며 고백했다.

이어 진우 아버지는 "하고 싶은 말이 많다. 내 생애 처음 하는 진우와 여행이다"라며 기대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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