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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철, "승리 위해 이미지 트레이닝 중"

기사입력 2008.12.13 23:54 / 기사수정 2008.12.13 23:54

조수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수현 기자] "몇 분을 뛰든 승리를 위해 이미지 트레이닝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13일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홈팀 전자랜드는 원정팀 모비스를 81-79로 신승했다.

19득점(3점 4개)을 넣은 김성철의 활약이 돋보였으며 이로써 전자랜드는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에서 김성철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3점 슛을 터뜨리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김효범과 함지훈을 잘 수비하면서 수비에도 큰 공헌을 하였다.

김성철은 컨디션에 관한 질문에 대해 "슛 컨디션은 계속 좋은데 안하던 식스맨 역할을 하다 보니 최근 부진했다"라고 말하면서 "팀 리빌딩 때문에 지난 시즌만큼 내 출장시간을 보장받지 못하면서 내 스타일을 잡기가 힘들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 보니 최근 경기에서 던지는 슛 자체가 적었지만, 오늘 경기는 적극적으로 공격하며 슛을 쏜 것이 잘 풀린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자신의 임무가 공격적인 부분이다 보니 10분을 뛰든 얼마를 뛰든 "오늘 게임 아니면 다음 게임에 더 잘하면 된다"라는 생각으로 승리를 위해 이미지 트레이닝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했다.

김성철 선수의 활약에 따라 팀의 승패가 결정된다는 질문에 "병현이나 영삼이가 돌파 성향이 강하다 보니 상대가 골밑 수비에 치중하게 된다. 이에 따라 포웰에게도 수비가 집중되는 것 같다"고 그 이유를 분석했다.

"외곽에서 3점에 자주 성공하면 수비를 외곽으로 나오게 하다 보니 경기가 잘 풀리는 것 같다"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만, 공교롭게 팀이 이기는 것이지 꼭 자신의 활약 때문에 승리하는 것은 아니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두터운 선수층을 보유한 만큼 감독님도 출장시간에 많은 고민을 하고 계신다"고 설명하면서, 패기 넘치는 젊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팀 리빌딩 차원에서 식스맨으로 활약하는 경기에서도 좋은 역할을 해야 할 필요성을 역설하였다.



조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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