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전주, 이상진기자] 13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에선 연패를 끊어야만 하는 KCC와 연승으로 이어가고 싶은 대구 오리온스가 만나서 경기를 펼친 결과 78-64로 대구 오리온스가 승리하였다. 이로써 양팀은 9승 9패로 동률을 이뤘다.
대구오리온스는 1쿼터부터 앞서 나가기 시작했으며 전주 KCC는 늘 쫒는 입장이었다. 2쿼터와 3쿼터 초반에 잠시 균형을 이뤘지만 3쿼터 후반부터 다시 앞서나가기 시작하더니 4쿼터에서 승부를 갈랐다. 모비스와 KCC에게 승리를 거둔 오리온스는 상위권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오리온스의 크리스 다니엘스는 31분을 뛰며 26득점(3점슛 4개) 11리바운드로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한편, 대구 오리온스의 용병교체로 인해 가넷의 마지막 경기이기도 했던 오늘 경기에서 가넷은 28분간 10득점 13리바운드 3개의 블록을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으로 올시즌 경기를 마치게 되었다.
다채로운 이벤트로 4300여명의 홈 관중 앞에서 연패를 끊으려고 했던 전주 KCC는 마이카 브랜드가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과 최다 리바운드인 28득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선전했지만 다른 팀원들의 득점 난조로 팀이 패배하고 말았다. 홈에서 연패를 끊지 못한 KCC는 14일에 다시 울산 모비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연패 탈출에 나선다.
▲ 19분 동안 코트를 누비며 어시스트 9개를 기록, 승리를 이끈 김승현
▲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떠나는 가넷
▲ 중요한 순간에 3점슛으로 팀의 분위기를 주도한 오영준, 9득점 3스틸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 1쿼터 마지막에 부상을 당해 실려나가는 임재현
▲중학생들을 초청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 전주 KCC
이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