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8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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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스타] '고백부부' 장기용, 로코 주인공 길만 걷자

기사입력 2017.11.19 13:45 / 기사수정 2017.11.19 01:00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배우 장기용이 '로코 주인공'으로서의 가능성을 뽐냈다.

18일 KBS 2TV 예능드라마 '고백부부'가 종영했다. 이혼 서류까지 제출한 위기의 부부 마진주(장나라 분)-최반도(손호준)은 서로를 처음 만나 사랑에 빠졌던 20세로 돌아가 다시 사랑하게 되고, 해피 엔딩을 맞았다. 

주연 커플이 이어지는 건 로코드라마 결말의 정석이다. 그러나 이 아름다운 해피엔딩을 슬프게하는 이가 있으니, 바로 과거에서 마진주를 향한 마음을 뽐낸 정남길(장기용) 선배다. 

현재에서도 600억대 매출을 자랑하는 스타 역사 강사인 남길이지만, 과거 남길도 완벽했다. 외모부터 성격, 스펙, 그리고 돈까지 모두 갖췄다. ROTC 제복을 입고 무심한듯 다정하게 마진주를 챙겨주는 그의 모습은 브라운관 앞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치며 '서브병 유발자'라는 별명까지 만들었다.

남길을 연기한 장기용이 가진 본연의 피지컬과 외모, 그리고 목소리가 남길의 매력을 높이는 데 한 몫 더했다. 또한 어머니의 사랑을 못받은 상처받은 영혼이라는 설정은 모성애도 이끌어냈다. 

이토록 매력적인 남길이었지만 극의 전개를 위해서는 그를 마음껏 응원할 수도 없었다. 시작부터 '고백부부'는 과거로 돌아가 사랑을 깨닫는 부부의 이야기였기 때문. 이에 반도-진주 커플을 응원하면서도 남길까지 함께 응원하는 시청자들이 속출하는 등 아이러니한 상황들이 이어지기도했다.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자신의 편으로 만든 장기용은 그야말로 '고백부부'의 최대 수혜자다. '고백부부'를 통해 배우로서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으니 이제 승승장구할 일만 남았다. 다음 작품에서는 마음껏 응원할 수 있도록 '로코 주인공'으로 만날 수 있길 기대해본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KBS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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