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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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15R 프리뷰] 상위권 팀간의 맞대결, 진정한 승자를 가린다

기사입력 2008.12.12 23:48 / 기사수정 2008.12.12 23:48

유형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유형섭기자] 이번 라운드는 드디어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엘 클라시코, 클래식 더비가 준비되어있다. 또한, 상위권 팀들도 강한 상대를 만나며 전반기 리가의 막바지는 혼란 속으로 치닫고 있다.
 
발렌시아 - 에스파뇰

3위 발렌시아와 18위 에스파뇰의 경기. 발렌시아는 캄프 누에서의 참패를 에스파뇰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기며 다시 상승세에 오르려 할 것이다. 반대로 에스파뇰은 지난 라운드에서 무승부를 거두었지만 최근에 좋지못한 경기력에서 그나마 나은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메스타야 원정에서 이변을 노릴지도 모르겠다. 결국, 하락세의 상위권 팀과 상승세인 하위권 팀 간의 대결.
 
바르셀로나 - 레알 마드리드

세계최고의 빅매치인 엘 클라시코. 1위인 바르셀로나와 5위인 레알 마드리드의 대결이다. 부상선수, 현재 분위기 모든 것이 바르셀로나가 유리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더욱 결과가 기대되는 상태. 과연 어떻게 메시를 막고 어떤 전술로 바르셀로나를 상대할지 후안데 라모스 감독의 결정이 기대된다.
 
헤타페 - 마요르카

10위 헤타페와 17위 마요르카의 대결로 최근 상승세인 헤타페에게 관심이 집중된다.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비야레알에게 최소 승점 1점 이상을 얻으며 선전하고 있는 헤타페에게 원정경기를 떠나는 마요르카가 불리한 것이 사실이다. 과거 레알 마드리드출신 선수이며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의 지단이라 불렸던 그라네로와 후라도가 본격적인 맞대결을 하게 되는 것이 관전포인트.
 
레크레아티보 - 오사수나

19위 레크레아티보와 20위 오사수나의 강등권 경기. 사실, 이 경기에 승리해도 강등권을 벗어나지는 않지만, 보다 강등권의 탈출의 가능성에 가까워지기 때문에 양팀입장에서는 상대를 패배의 구렁텅이에 밀어넣으면서 승리하고 싶어하는 경기다. 두 팀 모두 서로 공격적인 전술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며 많은 골이 나올 가능성도 크다.
 
바야돌리드 - 데포르티보

상승세에 있는 8위 바야돌리드와 7위 데포르티보의 경기. 현재 두 팀 모두 패배를 모르고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도 최소 패배는 면하길 바라고 있을 것이다. 페드로 레온과 과르다도의 활약 속에 무승부의 가능성이 크며 승부가 난다면 한 골 차 아슬아슬한 승부가 예상된다.
 
말라가 - 누만시아

11위 말라가와 15위 누만시아의 경기. 원래 프리메라리가 테이블에서 이 정도로 선전할 거라 예상치 못한 팀들이었기에 이 두 승격팀 들 간의 대결은 기대가 되고 있다. 세군다리가에 있을 때도 라이벌이었으므로 서로 절대 질 수 없다는 각오를 재밌는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알메리아 - 라싱

14위 알메리아와 13위 라싱의 경기. 두 팀 모두 최근의 성적이 형편없기에 서로서로 잡고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양팀 모두 너무 높은 곳을 바라보다 한계에 부딪혔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시즌 초반의 많은 기대에 비해 결국 무너지는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이럴 때는 팀의 베테랑들이 중요한 역할을 보이기에 크루사트와 무니티스가 양팀 승리의 변수가 될 것이다.
 
애슬레틱 빌바오 - 스포르팅 히혼

16위 빌바오와 12위 히혼의 경기. 스포르팅 히혼은 시즌 초 꼴찌는 확정됐다는 분위기에서 12위라는 높은 순위까지 올라오는 저력을 보였는데, 빌바오도 과연 그런 상승세를 보여줄지 기대해보자. 히혼은 언제나처럼 선수비 후역습 전술로 나설 것으로 보이기에 과연 공세상황에서 요렌테가 얼만큼 골을 결정지어줄지가 승부의 갈림처가 될 것이다.
 
세비야 - 비야레알

4위 세비야와 2위 비야레알의 경기. 두 팀 모두 겨우겨우 승점을 쌓아가고 있다지만 점점 문제가 노출되고 있는 상태다. 공격은 양팀의 다재다능한 포워드인 카누테와 로시 중심으로 이루어질 것이며 상대의 얇은 수비라인을 누가 먼저 무너트리느냐가 중요할 것이다. 수비라인을 먼저 무너트리는 팀이 쉬운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베티스

6위 아틀레티와 9위 베티스의 경기. 엘 클라시코에서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를 제압할 거라 믿고 베티스전을 승리하여 상위권으로 올라가길 바라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전반기를 중상위권으로 유지하며 마무리하려는 베티스의 경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그들이 원하는 시나리오대로 시즌을 풀어가려면 에마나와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버티는 베티스의 공격라인을 효과적으로 막아 내야할 것이다. 베티스는 에마나와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모든 공격을 주도하고 있기에 그들의 공격이 막히지 않게 최대한 보조해줘야 한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역사적으로 한쪽이 상승세면 한쪽이 하락세로 치닫는 순환을 반복하고 있다. 이번 엘 클라시코는 레알 마드리드가 하락세, 바르셀로나가 상승세로 어쩌면 지난 2시즌간 레알 마드리드 중심으로 돌아가던 프리메라리가의 왕관을 바르셀로나에게 넘겨줘야 할 수도 있겠다.

객관적으로 보자면 바르셀로나의 독주를 막을 팀은 없어 보이지만, 모든 결과를 뒤죽박죽으로 만들 수 있는 '변수'라는 단어는 항상 존재하기 때문에 바르셀로나에게 변수가 작용을 할지, 상위권팀들에게 기회를 줄지, 그리고 그 변수에 해당할 팀 레알 마드리드는 반격의 실마리를 갖출 수 있을지 기대해보자.



유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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