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하하랜드' 겨울이와 가족들의 애틋한 시간이 그려졌다.
15일 방송된 MBC '하하랜드' 16회에서는 반려견과 버킷리스트를 실천하는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7년 전 겨울, 대학입시에 실패한 누나는 거리에 떠돌던 강아지를 발견하고 주인을 찾아주려 했지만, 주인을 찾아줄 방법은 없었다. 그렇게 겨울인 가족이 되었다.
겨울이 키우는 걸 반대하던 아빠는 7년의 세월 동안 '겨울이 바보'가 되었다. 아빠는 "행복 전도사다. 집안에서 큰소리가 나면 중간에서 평화를 지킨다"라고 밝혔다.
구강 내 악성흑색종 진단을 받은 겨울이는 당시 3개월 시한부 진단을 받았다. 겨울이 가족은 겨울이의 병상일지를 꼼꼼히 기록하고 공유했다. 다행히 7개월이 지났지만, 각종 합병증이 생겼다. 보호자인 누나는 "하늘과 겨울이가 저와 가족에게 주는 기회고 선물이다. 일 분 일 초가 너무 귀해서 낭비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아빠는 겨울이를 혼자 둘 수 없어 출근할 때도 겨울이를 데려갔다. 아빠는 운전할 때도 겨울이의 안전을 생각해 운전했다. 누나는 "겨울이가 한창 활기찼을 땐 제가 바빴고, 이젠 누나가 돈도 벌고 이것저것 해주려고 하니깐 얘가 시간이 없다. 겨울이의 시간이 너무 빨리 가니까 어떻게 따라갈 수 없다. 너무 속상하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겨울이 가족은 버킷리스트를 하나씩 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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