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2.05 17:23 / 기사수정 2008.12.05 17:23
피닉스 (11승 9패) 97-112 댈러스 (10승 8패)
우수선수: PG 스티브 내시 (20p 10a) - PF 디르크 노비츠키 (39p 9r 2a)
[엑스포츠뉴스=강대호 기자] 댈러스가 이번 시즌 최고의 경기내용으로 5연승 이후 3승 1패를 거뒀다. 전반 64점은 시즌 팀 최다. SF 조시 하워드(왼발목 이상)는 자신의 7연속 결장에도 6승 1패로 호조인 팀을 어떻게 바라볼까? 이날 승리로 홈경기 승률이 5할(4승 4패)이 됐다. 이번 시즌 원정보다 부진했던 홈에서 5연전을 앞둔 댈러스의 성과가 주목된다.
213cm의 신장과 내외곽 공격을 겸비한 노비츠키는 상대 PF/C, SF를 가리지 않고 적합한 장점을 마음껏 활용하며 공략했다. 피닉스는 PG의 도움수비로 대응했지만 속수무책이었다. 노비츠키는 1쿼터 14, 2쿼터 9, 3쿼터 14점을 넣었다. 이때 이미 개인시즌 최다와 같은 37점을 기록한 노비츠키의 야투는 16/21이었다. 덕분에 댈러스는 4쿼터를 88-74로 여유 있게 앞선 채 시작했다.
지난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 노비츠키는 이번 시즌 팀공헌지수 12.4로 댈러스 1위다. 상대 PF의 PER을 11.5로 묶는 수비는 리그에서 가장 과소평가된 능력 중 하나이다. 그러나 박빙 eFG%가 34.2에 불과한 것은 ‘새가슴’이라는 꼬리표를 떼려면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다.
PG 호세 바레아(18p 3r 4a) 이번 시즌 첫 선발로 나와 30분 32초를 뛰면서 개인시즌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세 경기 연속 20분 이상 출전하여 두 경기에서 10점 이상을 넣는 등 최근 뚜렷한 호조다. PG 제이슨 키드(4p 8a 4s)는 프로통산 1,386회의 3점슛으로 NBA 역대 공동 9위에 올랐다. 바레아와 키드, 그리고 교체요원인 SG 제이슨 테리(19p 6a)와 함께 세 명의 가드가 동시에 뛰기도 했다.
피닉스는 전 경기에 각각 독감과 무릎 이상으로 결장한 내시와 C 샤킬 오닐(4p 5r 2a)이 복귀했지만 3연승 후 4연패를 면하지 못했다. 1쿼터 종료 40초를 남기고 22-26으로 분전했지만 2쿼터 3분 24초 26-41, 6분 26초에는 28-49가 되는 동안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오닐은 25분 49초를 뛰면서 야투 1/6에 그쳤다.
이날 노비츠키에게 39점을 헌납한 것 외에도 11월 29일 마이애미전 42, 12월 1일 뉴저지전에는 47점을 상대의 단 한 명에게 허용한 수비문제는 개선이 절실하다. PF/C 아마레 스타우더마이어(28p 5r 2a)는 팀 최다득점을 기록했으나 3쿼터 종료 1분 10초를 남기고 5반칙을 범해, 이후 승패에 영향을 줄 수 없었다.
피닉스는 실책 14회로 댈러스와 같았고 속공·골밑 득점도 16-16, 36-34로 대등했으나 야투·3점슛의 44.4-51.1%, 37.5-41.2%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경기 중 단 한 번도 앞서지 못한 채 상대에 한때 23점이나 뒤졌다. 자유투 82.6-75%만이 이날 유일한 긍정적인 통계.
참고: 이 글은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을 반영했다. [사진 (C) NBA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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