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마이애미 말린스가 옵션 이행을 포기하며 스즈키 이치로(44)가 FA 시장에 나왔다.
마이애미는 4일(한국시간) 이치로에 대한 2018시즌 연봉 2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한다고 밝혔다. 올해 44세인 이치로는 마이애미에서 3년간 외야수로 뛰었다. 이치로는 현지 인터뷰를 통해 마이애미 잔류 의사를 밝혔지만, 구단이 옵션을 실행하지 않으며 새로운 길을 모색하게 됐다.
이번 시즌 대타 요원으로 나섰던 이치로는 136경기에 출장해 2할5푼5리의 타율과 OPS 0.650 3홈런 20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통산 3000안타 기록을 세우며 역사를 써 나갔지만, 올해 커리어는 데뷔 후 가장 부진한 성적으로 남았다.
MLB.com의 마이애미 담당 기자 조 프리사로는 "그의 세대에서 가장 유명하고 존경받는 선수 중 한 명인 이치로는 대외적으로 50살 까지 현역 생활을 하고 싶다고 말해왔다"며 "FA가 된 그는 다른 옵션들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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