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마녀의 법정' 정려원, 윤현민이 박소영의 죽음에 말을 잇지 못했다.
3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 8회에서는 진실을 알게 된 마이듬(정려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마이듬은 민지숙(김여진)의 사무실에서 조갑수(전광렬) 사건에 대해 알게 됐다. 민지숙은 마이듬이 곽영실(이일화)의 딸이란 말에 모든 걸 밝혔다. 곽영실은 형제공장 여성노조원 성고문 사건의 피해자였고, 공안형사였던 조갑수가 가해자였다.
곽영실은 10년 후 민지숙에게 조갑수가 자백한 테이프를 가지고 있다고 제보했지만, 민지숙은 곽영실 대신 조갑수와 마주쳤다. 곽영실을 만나기로 한 장소에서였다.
그 시각 여진욱(윤현민)은 엄마 고재숙(전미선)의 방에서 백상호(허성태)의 명함을 발견했다. 여진욱은 "김미정 씨 신원조회를 해보니까 다른 사람이더라. 입원했을 당시에 이상한 점 없었냐"라며 "혹시 나한테 할 얘기 없어?"라고 추궁했다. 고재숙이 모른 척하자 여진욱은 백상호의 명함을 보여주며 누구냐고 물었다. 하지만 고재숙은 "아까 환자 보호자다"라며 황급히 명함을 가방에 넣었다.
마이듬은 곧바로 형제 로펌 옥상으로 올라갔다. 마이듬은 "조갑수 불러와!"라고 악을 썼고, 결국 조갑수는 마이듬 앞에 나타났다. 마이듬은 기자들 앞에서 "우리 엄마 어떻게 했어"라며 86년 성고문 사건, 96년 납치에 대해 폭로했다.
조갑수는 마이듬에게 다가가 "너희 엄마가 왜 사라졌는 줄 아냐. 쓸데없이 뭘 밝히려 했기 때문이다. 너도 그렇게 되고 싶지 않으면 조용히 살아야 할 거다"라고 협박했다. 그러자 마이듬은 "조만간 영장 들고 갈 테니 조금만 기다려"라고 밝혔다.
하지만 다음날 인터넷엔 조갑수 기사가 아닌 마이듬이 피해를 당한 불법촬영 영상이 퍼졌다. 조갑수의 짓이었다. 구석찬(윤경호)과 손미영(김재화)은 기자들에게 연락해 "대통령도 디지털 성범죄를 신경 쓰는 판국에 이 기사가 말이 되냐고 보냐"라며 기사를 내리라고 했다.
그런 가운데 여진욱은 공수아(박소영)가 사라졌단 사실을 알았다. 공수아는 포주 '장어'의 협박 때문에 밤에 불려 나갔고, 안태규(백철민)에게 해를 당했다. 공수아는 마이듬에게 메시지를 남겨놨었다. 공수아가 "여기 형제호텔인데 나 좀 살려달라"라고 말한 뒤 전화는 끊겼다. 마이듬, 여진욱, 구석찬은 형제호텔에서 CCTV를 확보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그때 장어도 형제호텔에 왔고, 이를 알아본 세 사람은 추격 끝에 장어를 붙잡았다.
마이듬은 장어의 미성년자 성매매 알선 혐의를 없애주겠다고 설득했다. 이에 장어는 매수자가 백민호(김권)란 사실을 불었고, 마이듬은 휴대전화를 증거로 압수했다. 두 사람은 백민호를 찾아갔지만, 백민호는 "어제 형제로펌에서 근무하고 있었다"라고 진술했다. 그러던 중 공수아의 시체가 발견됐다. 공수아 시체 옆에서 백민호의 신분증이 발견됐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