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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챔프] '득점괴물' 에두 vs '세르비아 특급' 데얀

기사입력 2008.12.03 11:34 / 기사수정 2008.12.03 11:34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최영민] K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가장 날카로운 ‘창’은 누가될까?

수원과 서울은 K리그에서 손꼽히는 ‘창’을 보유하고 있는 팀이다. 많은 뛰어난 공격수들을 보유하고 있는 양 팀의 선수들 중 이방인 공격수 두 명이 각자 팀의 우승을 위해 열심히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바로 수원의 에두(브라질)와 서울의 데얀(세르비아 몬테네그로)이다.

◆ 에두, 4번째 별 ‘내 발로 결정짓는다!’

= 수원의 브라질 공격수 에두는 지난 시즌 수원에 입단한 첫 해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차범근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다. 올 시즌 36경기에 출전, 15골에 7도움으로 시즌(K리그, 컵대회 포함) 득점 순위 4위에 올랐으며 도움 순위에서는 에닝요(대구)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그만큼 에두가 수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대단하다.

서동현, 신영록, 배기종 등 토종 공격수들과의 호흡도 점점 경기를 더해가면서 그 빛을 발하고 있고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는 플레이스타일에 골만 노리지 않고 동료 선수를 먼저 생각하는 플레이를 하는 에두는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도 그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줄 전망이다.

에두가 수원의 푸른 유니폼에 4번째 별을 달아줄 수 있을지 수원의 팬들은 그의 발에서 4번째 별을 향한 축포가 터져 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 데얀, 이적 후 첫 챔피언결정전… 꼭 우승한다!

= ‘세르비아 특급’이라 불리며 작년 시즌 인천에서 무서운 득점감각을 뽐내며 혜성같이 등장한 데얀은 올 시즌 FC서울로 자리를 옮기면서도 그 특유의 득점감각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수원의 에두와 출전경기수가 적지만 15골을 넣어 시즌 득점 순위 3위에 올라있고 도움 순위도 10권 안에 들어가 있다. 데얀 역시도 골만 넣는 공격수가 아닌 동료와 함께하는 공격수로 활약했다.

서울의 주축 공격수 정조국, 김은중 등이 부상과 부진 등으로 경기에 자주 못나오는 상황에서 데얀은 소속팀의 정규리그 2위와 AFC(아시아축구연맹)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김치우, 이상협 등 젊은 선수들과 함께 팀의 공격진을 이끌면서 어려울 때마다 득점을 해주며 귀네슈 감독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음은 물론 팬들의 사랑까지도 한 몸에 받고 있다. 

데얀이 소속팀인 서울을 우승으로 이끌며 한국에서의 첫 리그 우승을 맛보게 될지, 또 팀을 8년만에 리그 정상으로 올려 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영민 명예기자(ymchoi@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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