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9:27
스포츠

수원이 우승한다면? 삼성 징크스 떨쳐내는것

기사입력 2008.12.03 08:49 / 기사수정 2008.12.03 08:49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박시훈] 4번째 별을 차지하기 위한 수원이 4년 만에 결실을 얻을 수 있을까?

지난 2004년 수원 삼성 신임 감독으로 부임한 첫해 팀을 K리그 정상에 올려놓은 차범근 감독이 4번째 별을 차지하기 위한 4년간의 노력에 대한 결실을 올해에는 볼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원은 지난 1995년 팀 창단 이후로 적극적인 투자 속에서 국, 내외 대회에서 기록한 모든 성적을 통합한다면 K리그 팀 내 최다 우승을 차지한 팀으로 손꼽힐 만큼 단기간에 명문 클럽이 된 팀 중 하나다.

이러한 수원이 지난 1998년과 1999년 K리그 우승을 차지 한 뒤로 팀 세대교체와 국외 대회에 집중하다 보니 K리그 우승과는 거리가 멀어지는 것만 같더니 차범근 감독이 부임하자마자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역시 수원이라는 재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러한 평가과 달리 수원은 2004년 우승 다음해인 2005년 지독한 부상과 선수 이적, 영입 실패로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서 2006년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였지만, 홈에서 성남에 우승컵을 내주어야만 했다.

이듬해인 2007년에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상승세에 있던 포항 스틸러스에 플레이오프에서 일격을 당하며 챔피언결정전에도 진출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긴 채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수원의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아오지 못했다.

노력과 달리 보상을 받지 못했던 수원은 올 시즌 K리그 여러 기록을 새롭게 써내면서 시즌을 시작했다. 초반 상승세는 위기도 있었지만, 막판까지 잘 이어가면서 ‘삼성 하우젠컵’ 우승과 챔피언 결정전 직행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2년 연속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K리그 정상에 오르지 못하며 ‘삼성(三星’이기 때문에 ‘사성(四星)’을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징크스를 떨쳐버리고 4년 만에 차범근 감독의 수원이 정상을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취재편집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