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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프리즘] "20년만 첫 상" 故김주혁, 전성기에 떠나 더 애통한

기사입력 2017.10.31 08:55 / 기사수정 2017.10.31 01:25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김주혁이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전성기에 맞은 비보에 더욱 안타까움이 커진다.

김주혁은 지난 30일 오후 4시 30분경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근 아파트 정문 도로에서 차량 전복 사고를 당했다. 이후 심폐소생 후 건국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김주혁의 사망 소식에 동료 배우들 뿐 아니라 누리꾼들 역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애통함을 전했다. 고인이 생전 출연했던 KBS 2TV '1박 2일' 팀 역시 공식입장을 통해 애도했다. 김주혁의 연인 이유영도 SBS '런닝맨' 촬영중 비보 소식을 접하고 급하게 상경했다.

김주혁은 영화, 드라마, 예능에서 고루 활약하며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배우에서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예능에서의 '구탱이형' 면모는 반전 매력으로 전성기를 맞기에 충분했다.

특히 2017년은 배우 김주혁의 존재가 빛났던 해다. 김주혁은 영화 '공조'와 tvN '아르곤'에서 각기 다른 카리스마로 관객들과 시청자들의 마음을 동시에 잡았다. '공조'에서는 냉철한 북한 군인으로 분했고, '아르곤'에서는 팩트 제일주의 간판 앵커 김백진으로 열연했다.

상하반기 모두 영화, 드라마에서 모두 활약하며 배우로서 다시금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이에 김주혁은 최근 '더 서울 어워즈'에서 '공조'로 데뷔 20년 만에 영화로 처음 상을 받기도 했다.

당시 김주혁은 "연기생활 20년만에 영화에서 상을 처음 받아본다. 기회를 주신 김성훈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7년 '구탱이형'에서 '배우 김주혁'으로 완벽하게 돌아온 그였기에, 갑작스런 비보가 더욱 애통하다. '아르곤' 종영 후에는 "연기가 재밌다"라던 그의 소감이 맞물려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또 김주혁은 최근까지도 영화 '독전' 촬영에 임했다. 마지막까지도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불태운 천생 배우 김주혁은 대중의 마음속에 영원히 남을 터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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