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KBS 김기만 아나운서가 심장이 멎은 60대 남성을 응급조치로 살려냈던 사실이 전해졌다.
김기만 아나운서는 최근 아차산 등산 도중, 산 정상에서 쓰러져 있는 60대 남성을 발견했다.
김기만 아나운서는 119에 전화를 건 후 구조대원들이 도착하기 전 소방본부와의 영상 통화를 통해 응급 지도를 받아 30분간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
이후 구조대원들이 도착했고, 병원으로 옮겨진 60대 남성은 사흘 만에 의식을 되찾았다.
김기만 아나운서는 이후 KBS와의 인터뷰를 통해 "심폐소생술을 처음 해봤다. 의사나 전문가가 아니기에 어떤 상태인지 가늠이 안 돼 무서웠지만, 지시에 따라서 하니 의식이 돌아오는 게 느껴져 더 열심히 하게 됐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김기만 아나운서는 응급 의료 활동으로 심정지 환자의 귀중한 인명을 소생시킨 공로가 인정돼 지난 26일 소방재난본부장의 '하트 세이버(Heart Saver)' 인증서를 받았다.
2001년 KBS 공채 27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시작한 김기만 아나운서는 KBS 2TV '지구촌 뉴스'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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