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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4] '변화 대신 믿음' 김태형 감독 "주전들이 결국 해줘야 한다"

기사입력 2017.10.29 11:56 / 기사수정 2017.10.29 14:02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결국 주전 선수들이 마무리해야 한다."

두산은 29일 잠실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을 치른다. 2,3차전을 연이어 내주며 수세에 몰린 두산은 4차전 선발 유희관을 앞세워 시리즈 원점을 노린다.

타선에 변화를 준 KIA와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한 두산의 희비가 엇갈린 3차전이었다. 여기에 대타 작전까지 맞아 떨어지며 KIA는 기용 변화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그러나 김태형 감독은 "특별한 변화는 없다"며 기존의 타선 배치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전했다. 두산은 4차전에도 김재호, 양의지, 오재원 등 주전 선수들을 그대로 출전시킨다. "타선이 전체적으로 터지지 않는 상황이다"라면서도, 김 감독은 "양의지를 제외하고는 특별히 타격감이 안 좋은 선수는 없다. 타격이 몇 경기 안 터진다고 해서 뾰족한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상대 투수가 잘 던지긴 하지만, 결국 붙어서 (좋은) 상황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이 김 감독의 말이다. 급격한 변화보다는, 현재 나서고 있는 선수들이 해줘야 한다는 뜻이다. 김 감독은 "이들이 해줘야 한다. 몸 상태가 안 좋으면 몰라도, 결국 이 선수들이 마무리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lobelia12@xport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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