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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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잡는다' 백윤식·성동일, 조승우부터 박서준까지 男男 앙상블 메이커

기사입력 2017.10.27 11:57 / 기사수정 2017.10.27 12:3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한국 영화의 '男男 조합'을 책임지는 대표적인 베테랑 배우 백윤식, 성동일의 콤비 활약을 예고한 미제사건 추적스릴러 '반드시 잡는다'(감독 김홍선)에 대한 예비관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어떤 인물이든 자신의 몸에 꼭 맞는 옷처럼 자연스럽게 소화하고, 연령과 캐릭터에 상관없이 상대 배우와 완벽한 조화를 보여 서로를 더욱 빛나게 하는 백윤식과 성동일.

그들과 함께 환상의 궁합을 선보였던 여러 전작들의 사례는 신작 '반드시 잡는다'의 기대치를 높이는 요소 중 하나다.

가장 대표적으로 언급되는 조합은 '타짜'의 평경장과 고니다. '타짜'에서 고니(조승우 분)를 전국 클래스의 도박꾼으로 키워낸 스승 평경장(백윤식)의 활약은 기술 전수 이상의 특별한 사제지간을 형성해 환상의 호흡을 이끌어냈다.

특히 두 사람이 한 공간에서 가벼움과 진지함을 넘나들며 펼치는 강렬한 연기 대결은 매력적인 남남 조화를 완성시키며 관객의 몰입도를 더욱 높였다.

두 번째 남자는 '내부자들' 이병헌이다. 극 중 영향력 있는 언론사의 논설주간 이강희로 분한 백윤식은 정치깡패 안상구 역을 맡은 이병헌과의 완벽한 호흡을 통해 "이런 여우 같은 곰을 봤나…"라는 명대사를 남기며 긴장감 넘치는 연기 대결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성동일의 첫 번째 남자 권상우는 '탐정: 더 비기닝'에서 만화방 주인 강대만 역을 맡아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와의 찰떡과 상극을 오가는 조화를 보여줬다.

분노를 숨기지 않으며 시종일관 살벌한 포스를 뽐내는 성동일과 그에게 온갖 구박과 굴욕을 당하는 권상우의 애잔한 모습은 단짝-애증 궁합을 자랑하며 관객의 웃음을 자아낸다.

두 배우는 "아내와 자식보다 더 가깝게 지낸 게 사실인 것 같다"고 말하는 등 서로에 대한 돈독한 애정을 과시했다.

두 번째 남자는 '청년 경찰'의 두 주인공 박서준과 강하늘. 극 중에서 청년 경찰들의 정신적 지주와 군기반장으로 등장한 양교수 역할을 맡은 성동일은 경찰대생 기준(박서준)과 희열(강하늘)을 도와주는 조력자로서 새로운 매력을 뽐낸다.

유쾌와 단호 사이를 오가며 완급 조절 연기를 선보인 성동일은 두 청춘 콤비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 인자한 모습을 보이며 나이와 상관없는 완벽한 연기 앙상블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반드시 잡는다'는 30년 전 미제사건과 동일한 수법의 살인이 또다시 시작되자, 동네를 잘 아는 터줏대감과 사건을 잘 아는 전직 형사가 촉과 감으로 범인을 쫓는 미제사건 추적 스릴러.

극 중 동네 터줏대감 심덕수(백윤식)와 강렬하면서도 묵직한 전직 형사 박평달(성동일)을 연기하며 만들어 낼 두 사람의 호흡에 기대가 모인다. '반드시 잡는다'는 11월 29일 개봉할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NEW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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