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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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2] 돌아온 김재호·양의지, 치명적 실수에 고개 떨궜다

기사입력 2017.10.26 21:46 / 기사수정 2017.10.26 21:46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채정연 기자] 이번 포스트시즌 첫 선발 출전한 김재호와 안방으로 돌아 온 양의지가 수비에서 실수를 범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두산은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KIA를 상대로 0-1로 패했다.

2차전을 앞두고 김태형 감독은 선발 유격수 자리에 김재호가 복귀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김 감독은 "김재호가 선발로 나선다. 수비는 문제가 없고, 타격은 아직 완전치 않다"라고 말했다. 또한 허리 통증으로 이탈했던 양의지의 안방 복귀 소식도 알렸다. 슈퍼 백업으로 활약한 류지혁, 박세혁 덕에 빈 자리가 크지는 않았지만, 이들의 합류는 수비 안정감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김재호는 1회 수비에서 실수를 범하며 아직 100%가 아닌 실전 감각을 드러냈다. 선두타자 이명기를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그답지 않은 실수였으나, 베테랑답게 곧바로 '결자해지'했다. 김주찬의 타구를 병살로 연결해 단숨에 주자를 지워냈다. 김재호는 3회 김주찬의 타구를 또 한번 병살로 완성시켜 숨을 돌렸다. 김 감독의 말대로, 타석에서도 어려움을 겪었다. 3회에 이어 6회까지 두번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양의지도 마찬가지였다. 포수로서는 선발 장원준을 잘 리드하며 7이닝 무실점을 이끌었다. 그러나 8회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다. 1사 1,3루 상황에서 나지완의 땅볼 타구를 잡아 3루 주자를 몰아갔다. 그러나 양의지가 송구를 제대로 잡지 못하며 주자가 곧바로 홈을 밟았고, 이는 통한의 결승점이 되고 말았다. 타석에서도 삼진 1개와 땅볼 2개로 출루에 실패했다. 5회 오재일의 안타로 만들어진 찬스에서 3루수 땅볼을 때려내며 선행주자를 진루시키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끈질긴 승부를 이어갔으나 결국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광주,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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