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1.29 00:07 / 기사수정 2008.11.29 00:07
서울과 울산은 오는 30일 오후 2시 15분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른다. 챔피언결정전으로 가는 길목에서 맞붙은 양팀. 반드시 이겨야만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기 때문에 양 팀 모두 비장한 각오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양 팀의 목표는 단 하나 '우승'이다. 결승으로 향하는 마지막 길목에서 만난 서울과 울산의 경기에서 웃는 팀은 누가 될지 팬들의 관심이 서울 월드컵 경기장으로 쏠리고 있다.
서울, 홈 연승행진…울산전 무승 징크스 깰까?
서울은 자신감이 한 것 올라있는 상태다. 바로 이번 경기가 '안방 불패'를 자랑하는 홈경기로 치르기 때문이다.
서울은 최근 홈에서 9경기 연속 무패행진(8승 1무), 최근 6경기에서는 전승으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홈에서 경기하면 펄펄 날고 있는 서울이다. 또한, 서울은 홈에서 최근 3경기 동안 상대팀에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으면서 끈끈한 수비력도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2007년 이후 울산과 맞붙은 5경기(4무 1패)에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한 것이 내심 마음에 걸린다. 그러나 최근 홈에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기록처럼 홈에서는 절대 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기 때문에 홈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울산전 징크스도 거뜬하게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CL' 진출을 달성한 울산, 상승세 앞세워 서울 넘을까?
울산은 6강 PO에서 포항과 전북을 차례대로 꺾으면서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으면서 1차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 이제 그들의 다음 목표는 우승이다.
최근 계속해서 경기를 치른 탓에 경기감각도 올라와 자신감을 더해주고 있는 울산이지만, 체력적인 부분에서 서울보다 떨어진다는 점이 걱정이 된다.
그러나 김정남 감독이 지난 준 PO 전북전에서 팀 공격을 책임지는 알미르와 루이지뉴를 벤치에 앉히면서 공격수들의 체력을 비축해 두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울산은 최근 3경기에서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끈끈한 수비력을 자랑하고 있다. 유경렬-박동혁-오창식으로 이어지는 스리백은 견고함을 앞세워 상대의 공격을 무력화시키면서 울산의 후방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서울이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한다면 울산의 견고한 스리백은 위기에서 빛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공격에서도 '토종공격수' 염기훈과 이진호가 고군분투하고 있고, 체력을 아껴둔 알미르와 루이지뉴가 서울전 출전을 준비하고 있어 기대를 더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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