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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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대잔치]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결선행 확정지은 연세대

기사입력 2008.11.27 21:25 / 기사수정 2008.11.27 21:25

김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미진 기자] 2008 농구대잔치 여덟째 날 B조의 4위에 물려 결선 진출을 위한 1승을 남겨 둔 연세대와 성균관대의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이 벌어졌다.

그리고 오랜만에 연대는 주전 모두가 맹활약하며 비교적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당초 이 시합의 예정 시작시간은 6시였지만 시합은 정확히 5시 18분에 시작됐다.

예상보다 빨리 끝이 나버린 앞의 세 시합 때문. 덕분에 선수들은 예정 시간보다 훨씬 전인 5시부터 몸을 풀어야 했고, 이에 6시경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푸념 섞인 볼멘소리가 경기장을 메우기도.

전반전에 양 팀은 경기 전 막상막하를 예상 한 농구 인들에 보답이라도 하듯  치열한 경기양상을 보였다. 연대는 박형철 (14득점 4리바운드) 김현호 (6득점 5리바운드) 송수인(16득점 6리바운드)이 성대는 신상호 (12득점 6리바운드) 임종일 (13득점 7리바운드) 방덕원 (18득점  9리바운드)이 맹활약하며 각자의 득점을 올렸고 양팀 사이엔 긴장된 공기만이 흘렀다.

하지만, 연대의 앞 선을 책임지는 박형철과 김현호는 전반에 이미 3개씩의 파울을 범하며 벤치를 긴장시키기도. 이 두 선수가 올린 전반 팀 내 최고득점 (각각 11점, 6점)으로 연대는 전반을 37-30으로 마치며 리드를 가져갈 수 있었다.

연대의 리드로 시작된 후반전. 성대는 3쿼터 한때 1점차까지 따라붙는 괴력을 보이기도 하지만 박형철의 4반칙과 함께 코트에 모습을 드러낸 권용웅 (7득점 3리바운드)이 팀의 리딩을 맡으며 성대의 단신가드 조효현 (5득점 4리바운드)을 압도하는 모습을 연출. 연대는 3쿼터가 끝나는 시점에 이미 14점차까지 달아난다.

큰 점수 차로 시작된 4쿼터. 연대의 에이스 이정현 (16득점)이 득점을 주도한 연대는 4쿼터 초반 이미 승부를 결정지었고, 여기에 성대의 신상호가 이 쿼터에만 5점을 넣으며 분전해봤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한 채 승기는 연대로 돌아갔다.

이 시합에서 이정현은 후반에만 16점을 쏟아 넣는 괴력을 보여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연대는 이 시합의 승리로 B조의 4위를 차지하며 결선 진출을 확정지었고, 성대는 결선 탈락을 맛봐야 했다. 

[사진=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이정현]



김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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