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WKBL 6개 구단 감독들이 지난해보다 더 나은 성적, 더 나아가 우승이 목표라고 밝혔다.
23일 서울 강남구 더케이호텔에서는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타이틀스폰서 조인식 및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WKBL은 10월 28일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이날 자리에는 6개 구단 감독 및 대표 선수들이 자리해 시즌 출사표와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지난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작은 소망은 작년보다 한 단계 올라가는 것"이라고 우승을 꿈꿨다. 이에 우승팀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작년만큼만 하고 싶다"고 받아쳤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
▲다른 건 없고, 작은 소망이 작년보다 한 단계 올라가는 것이다.
-신한은행 신기성 감독
▲지난해 나나 선수들이 외국인 선수 때문에 고생을 했다. 외국인 선수 선발에 고민했다. 이번 시즌은 타이틀스폰서이기도 하니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릴 것은 약속드린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딱 한 가지 소망이 작년만큼만 했으면 좋겠다.
-KB스타즈 안덕수 감독
▲목표가 뚜렷하기 때문에, 그 하나만 보고 열심히 하겠다.
-KDB생명 김영주 감독
▲모든 분들이 한 단계 업을 원하는데 우리는 올라가야 할 계단이 많다. 공격적인 농구를 하며 팬 분들께 이기는 경기 보여드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KEB하나은행 이환우 감독
▲앞선 감독님들이 짧게 출사표를 말씀하셨는데, 마지막이기도 하니 길게 얘기해보려 한다. 우리가 감독 대행으로 작년 시즌을 어렵게 시작했고 부상 선수도 많았는데 올해 감독이 되고 첫 시즌을 준비하며 부상 선수 없이 준비하는 게 소망이고 목표였다. 그런 의미에서 비시즌 가장 먼저 훈련을 시작했고 부상 없이 현재까지 시즌 준비를 완료했다. 세 가지 정도 고마움을 전할텐데, 힘든 훈련을 부상 없이 따라와준 선수들이 고맙다. 그리고 팀 선수들 전원이 해외 전지 훈련을 다녀왔는데, 모두 참석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준비한 구단에 감사하다. 게임 수도 많았는데 보좌한 스태프 모두 고생 많았다. 우리가 삼위일체 되어서 더 의미 있었다고 생각한다. 올 시즌에는 초반부터 강력하게 치고나갈 수 있는, 끈끈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