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3.30 11:18 / 기사수정 2005.03.30 11:18
2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원주 TG삼보가 나머지 1승마저 거두면서 챔피언결정전에 먼저 올라가게 되었다.
TG는 팀 통산 4번째,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배수의 진을 친 삼성
1쿼터 초반, 삼성은 지난 2차전 경기후 인터뷰를 통해 안준호감독이 시사한 바와 같이, 배수의 진을 치고 TG를 압박하였다. 경기시작 후 3분이 지날 때까지 TG를 단 1득점으로 묶으며 삼성의 압박 수비는 성공한 듯 했다.
하지만, 압박 수비의 성공도 잠시, 양경민의 3점슛이 연달아 성공하며 팽팽하던 균형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전반을 49-42로 7점을 뒤진 가운데 마쳤다.
3차전은 양경민이!
TG의 외곽포가 기승을 부리자 삼성은 외곽슛을 막기에 급급하였다. 하지만, 외곽의 수비를 강화하자, 주춤했던 골밑 공격이 다시 살아나 삼성을 괴롭혔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삼성은 좋은 슛감각을 보여준 이규섭선수가 양경민선수 팔꿈치에 맞아 부상당하는 불운까지 겹쳤다. 반면, TG는 양경민의 계속되는 3점슛으로 삼성을 멀리 따돌리기 시작하였다.
4강플레이오프 1차전은 김주성,왓킨스, 2차전은 스토리가 팀 승리의 열쇠를 쥐고 있었다면, 3차전에서 열쇠의 주인은 양경민이었다.
덩크 쿼터, 4쿼터
점수차는 점점 더 많이 벌어져 16점차가 되었고, 그러면서 승리를 확신한 TG는 주전선수들을 벤취로 불러들이는 여유를 보였다. 많은 점수차가 나자 양팀의 수비가 느슨해졌고, 이를 틈타 외국선수들이 잇단 덩크슛을 선보였다. 양 팀에서 총 10개의 덩크슛이 있었는데, 이 대부분이 4쿼터에 나왔다.
오늘 경기를 이기므로 일찌감치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TG는 KCC와 SBS의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상대팀을 맞이하게 되었다.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결과>
1Q |
2Q |
3Q |
4Q |
계 | |
TG삼보 |
26 |
23 |
32 |
21 |
102 |
삼 성 |
22 |
20 |
17 |
31 |
90 |
<양팀 주요 선수 기록>
[TG삼보]
득점 |
리바운드 |
어시스트 | |
양경민 |
26 |
3 |
6 |
신기성 |
5 |
1 |
5 |
김주성 |
16 |
7 |
5 |
스토리 |
17 |
6 |
6 |
왓킨스 |
26 |
14 |
2 |
[삼성]
|
득점 |
리바운드 |
어시스트 |
강혁 |
22 |
1 |
3 |
주희정 |
6 |
4 |
7 |
이규섭 |
19 |
4 |
5 |
모슬리 |
13 |
14 |
4 |
스케일 |
24 |
10 |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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