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NC 다이노스 이재학이 3년 만에 다시 선 포스트시즌 선발 마운드에서 홈런 두 방으로 고개를 떨궜다.
이재학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선발로 등판했다. 지난 2014년 LG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⅔이닝 5실점으로 조기강판 된 이후 4년 만의 가을 무대 선발 등판. 이날 이재학은 3이닝 5피안타(2홈런)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60개를 기록했다.
이재학은 1회 민병헌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류지혁과의 8구 승부 끝 삼진을 솎아냈다. 그러나 박건우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면서 두산에게 선취점을 내줬다. 4번타자 김재환은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2회초 지석훈과 김성욱의 홈런으로 NC가 3-1 역전에 성공한 가운데 이재학은 2회말 선두 오재일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으나 양의지를 1루수 뜬공, 최주환을 포수 파울플라이, 오재원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3회 이재학은 허경민과 민병헌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2아웃을 잡았으나 류지혁, 박건우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3루에 몰렸고, 김재환에게 3점 홈런을 맞으면서 4-4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이재학은 오재일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4회부터 마운드를 다음투수 이민호에게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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