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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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전주성을 사수하라' KTF, '3연승 하러 가자'

기사입력 2008.11.23 11:23 / 기사수정 2008.11.23 11:23

이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상진기자] 23일 전주 체육관에서 벌어질 '동부 프로미 2008-2009 프로농구' 전주 KCC - 부산 KTF 대결은 흥미로운 매치가 될 전망이다.

전주 체육관에서 전승을 거두고 있는 KCC 와 최근 2연승으로 하위권에 있던 KTF는 3연승을 노리는 경기이기 때문이다.

두 팀이 11월 5일에 1R에서 만난 결과를 보면 103-72로 아주 큰 점수 차로 KCC가 이겼다. 양 팀의 차이점을 분석해보자면 리바운드가 KCC는 42개, KTF는 24개 어시스트에서 KCC는 28개, KTF는 16개로 큰 차이를 보였다. 높이와 전술에서 모두 앞섰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다.

그러나 이번 대결만큼은 다르다.

KTF는 상승세의 모비스를 원정경기에서 잡아내더니 오리온스까지 홈으로 불러들여 2연승을 기록했다. KTF가 폼이 좋은 이유는 피터스, 토마스 두 외국인 용병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다. 거기다 신기성과 외국인 콤비의 손, 발의 호흡이 척척 맞아 들어가고 있기 때문에 전주 체육관에서 최초로 이긴 원정팀이 될 수도 있다. 만약 패배하게 된다면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하위권에 계속 주저하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한편, KCC는 하퍼의 계속된 부진 속에 작년 KTF에서 뛰던 미첼로 외국인 용병을 교체했다. 최근 5경기 2승 3패에 부진을 계속 하고 있는 터라 전주 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 승리가 중요하다. 홈에서 강한 팀이 우승을 하는 NBA 기록을 봐도 우승을 노리는 그들에겐 홈에서 진다는 것은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 일이다.

전주성을 사수해야 하는 KCC, 하위권 탈출을 위해 3연승을 노리는 KTF, 어느 팀이 이기든 간에 패배하는 팀은 큰 상처가 될 것이다.



이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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