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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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라더' 마동석X이동휘X이하늬, 코미디로 대동단결(종합)

기사입력 2017.10.17 16:48 / 기사수정 2017.10.17 16:48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를 원작으로 한 영화 '부라더'가 드디어 공개됐다.

17일 서울시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부라더'(감독 장유정)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마동석, 이동휘, 이하늬, 장유정 감독이 참석했다.

'부라더'는 안동에 위치한 뼈대 있는 가문의 진상 형제가 멘탈까지 묘한 여인 오로라를 만나 100년간 봉인된 비밀을 밝히는 초특급 코미디.

이날 공개된 '부라더'에서 마동석과 이동휘는 극과 극 매력의 형제로 나타났다. 상극이지만 점차 서로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이동휘는 "마동석과 함께하면서 특히 놀란 경우가 많았다. 너무 좋은 형님이고, 잘하신다. 팔도 진짜 두껍다. 그런 것들이 애드리브로 녹여져 나왔다"라고 말했다.

마동석은 "'범죄도시'에 이어 '부라더'에서는 또 새로운 모습을 보여 드리게 됐다. 전략이 있다기 보단 그저 열심히 했다. 요즘은 감사할 일만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부라더'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인물이 있다. 바로 오로라 역의 이하늬다. 이하늬는 멘탈까지 묘한 오로라 역을 제 옷을 입을듯 자연스럽게 해냈다.

이하늬는 "사실 엄동설한에 얇은 옷을 입고 촬영하느라 힘들었지만. 코미디라 그런지 촬영 현장이 늘 웃을 일만 있었다. 그래서 좋았다"라며 "우리 영화는 코미디 뿐 아니라 가족에 대한 사랑도 담겨 있어서 좋다"라고 덧붙였다.

장유정 감독은 세 배우의 매력에 대해서도 칭찬을 이어갔다. 그는 "마동석은 굉장히 창의적이고 이성적이다. 캐릭터에 대한 책임감도 굳건하다. 카메라 활용과 응용력이 뛰어나다. 코미디에 대한 천부적인 능력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이동휘는 에너지를 쓰고 빼고 하는 게 직관적인 배우다. 집중도도 높았고 자연스러운 연기를 잘 표현했다. 이하늬는 장면의 목표에 대해 명확하게 이해하고 감독 디렉션에 흡수가 좋다. 워낙 무던하고 적극적인 성격이라 촬영장에 왔을 때 융화를 잘 하는 배우였다. 오로라 역할이 쉽지 않은데 예상보다 더 잘한 것 같다"라고 만족했다.

장유정 감독은 '부라더'를 통해 가부장적인 가정에 대한 일침도 가했다. 그는 "그래서 주제를 아끼는 측면도 있었다. 시선에 따라서는 안 좋게 보일 수도 있다"라며 "그러나 작품 안에서 대사 등을 통해 그런 안타까움을 담으려고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지창욱의 특별출연에 대해서는 "뮤지컬을 함께 했었다. 막역한 사이가 됐는데 흔쾌히 응해줬다. 그래서 함께하게 됐다. 지창욱 이외에도 뮤지컬 배우 출신들이 많이 참여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마동석은 "요즘 웃을 일이 많이 없으실텐데 우리 영화를 위해 많이 웃으시고, 가족에 대한 소중함도 깨닫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동휘 역시 "영화 쇼케이스 직후 외할머니가 돌아가셨다. 왜 더 잘해드리지 못했을까 후회가 된다. 나도 더 좋은 배우, 좋은 사람, 좋은 아들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11월 2일 개봉.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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