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고백부부' 장나라와 손호준이 다시 돌아간 1999년에서 각각 다른 사랑을 찾았다.
14일 방송된 KBS2 금토드라마 '고백부부'에서는 1999년으로 돌아가 첫 날을 보내는 마진주(장나라 분)와 최반도(손호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마진주는 학교 복도를 걸어오는 정남길(장기용)을 보고 "내가 왜 저런 애를 내버려 두고"라며 혼잣말을 했다. 이어 정남길에게 "안녕하세요. 수업 들으러 오셨나 봐요"라고 반가워했다. 이 모습을 본 주변에 있던 모든 학생들은 마진주를 이상하게 쳐다봤다. 정남길도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마진주의 친구 윤보름(한보름)은 마진주에게 "어제는 그렇게 망신을 줘놓고 정신 나갔냐"며 그 전날에 있었던 일을 말했다. 알고 보니 마진주가 다시 돌아간 날의 전날에 정남길은 마진주에게 고백을 했고 마진주는 "땀 냄새난다"며 거절한 것이었다.
이후 마진주와 최반도는 두 사람이 처음 만났던 미팅에서 재회를 하며 최악의 날을 다시 맞이했다. 최반도는 "그냥 확 차버려야겠다"며 소지품 선택에서 마진주의 손수건을 골랐다.
최반도는 마진주에 "공부를 해야 할 상이다. 집에 있으면 뭐 하냐 껌 값밖에 못 버는 남편을 잡아먹는다. 혹시 착각할까 봐 말하는 건데 내가 지금 너를 깐 거다. 아주 매몰차게"라고 말하며 밖으로 나갔다. 마진주는 어이없어 하는 표정을 지으며 화를 냈다.
밖으로 나간 최반도는 첫사랑이었던 민서영(고보결)을 봤고 "혹시 나를 아냐"고 말을 걸었다. 민서영은 "알지도 않고 모르지도 않다"고 대답했다. 이에 최반도는 "그럼 아는 거네"라며 좋아했다. 이 모습을 본 마진주는 "오자마자 첫사랑을 만나고 참 대단하다. 이혼까지 한 마당에 마음 정리하고 좋다"고 씁쓸한 표정으로 혼잣말을 했다.
다리 위를 걷고 있던 마진주는 "서진아"라는 음성과 함께 서진(박아린)이와 비슷한 아이를 봤다. 아이의 엄마가 나타나 아이를 데려갔고 마진주는 서진이에 대한 그리움에 오열했다. 이후 마진주는 오열하며 택시를 탔다. 그러나 마진주가 탄 차는 택시가 아닌 정남길의 차였다. 정남길은 오열하고 있는 마진주의 모습에 아무 말없이 집에 데려다줬다.
마진주가 차에서 내렸고 정남길은 마진주에게 고백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마진주에게 고백하기 전, 정남길의 아버지가 정남길에 "하지 말라는 연애도 해보지 그러냐"며 화를 냈고 이에 정남길은 반항심이 생겨 마진주에 충동적으로 고백을 했던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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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