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성추행 혐의로 타락한 영화계 거물 하비 웨인스타인은 회사에 해고되기 전, 할리우드 고위 관계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한 사실이 확인됐다.
뉴욕타임즈가 웨인스타인이 수십 년간 여성 직원들과 애슐리 주드 등 여배우들을 상대로 성희롱 및 원치 않은 신체적 접촉을 일삼아 왔다는 보도를 내자, 지난 8일(현지시간) 웨인스타인은 자신이 설립한 회사로부터 해고를 당했다.
그의 혐의가 조사 중일 당시, 그는 이미 회사로부터 해고를 당할 두려움에 있었다. 전해진 바에 의하면, 웨인스타인은 고위 관계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며 도움을 요청했다고.
웨인스타인은 “내가 원하는 것은 병원에 가서 상담치료를 받고 쉬는 것”이라며 “나에게 기회를 달라. 주장된 많은 혐의들은 알다시피 거짓이다. 다른 사람들처럼 치료를 받으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호소했다. 그는 “나를 해고하려고 하는 것은 불법이며 회사가 파괴될 것이다. 나는 당신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 나를 절대로 해고하지 말아달라”며 강조했다.
한편 웨인스타인은 그가 많은 여성들에게 저지른 ‘큰 고통’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한 바 있다. 또한, 그는 뉴욕타임즈를 신중하지못한 보도를 냈다는 이유로 고소를 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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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