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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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3연승, 공동 2위 도약!

기사입력 2008.11.16 21:51 / 기사수정 2008.11.16 21:51

김금석 기자

[엑스포츠뉴스=울산, 김금석 기자] 울산 모비스의 상승세가 무섭다. 어느새 전주KCC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1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울산모비스와 전주KCC의 경기는 블랭슨-김효범-던스톤 삼각편대를 앞세운 모비스가 추승균이 분전한 KCC를 90-84로 무리치고 3연승을 거두었다. 서장훈은 13득점을 올려 프로농구 첫 1만 득점에 2점만을 남겨두게 됐다.






1쿼터 주도권을 잡기 위해 초반부터 두 팀은 치열하게 맞붙었다. 브랜드-서장훈-하퍼를 투입해 골밑을 강화한 KCC와 김효범-우승연-블랭슨의 외곽에 승부를 건 모비스는 초반부터 주도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 시소게임을 벌였다. 치열하게 진행되던 경기는 5분을 넘어가면서 우승연과 블랭슨이 연속 3점슛을 성공시키며 모비스 쪽으로 주도권이 넘어갔다. 주도권을 잡은 모비스는 외곽슛이 호조를 보이며 점수차를 벌이기 시작했다. 1분 35초를 남기고 블랭슨이 다시 3점슛을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벌인 끝에 32-25로 모비스가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 최근 상승세의 블랭슨은 1쿼터에만 17득점(3점슛 3개)-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대활약을 예고했다.

2쿼터 시작과 함께 하승진을 투입하며 높이의 우위를 확보한 KCC는 내외곽의 슛이 이어지며 점수차를 줄이기 시작했다. 결국, 2쿼터 2분 48초에 터진 임재현의 슛으로 33-34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점수를 주고받으며 박빙으로 진행되던 경기는 5분 36초에 터진 김효범의 3점슛으로 모비스가 다시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함지훈의 슛까지 이어지며 49-41로 모비스가 앞서며 2쿼터를 마쳤다.

3쿼터 들어 다시 KCC의 높이가 위력을 발휘했다. 브랜드의 연속 골밑 돌파가 성공하며 2분 10초만에 47-51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김효범에게 덩크슛을 허용하며 주춤한 KCC는 서장훈이 연속 득점하며 51-53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점수를 주고받은 끝에 63-60으로 모비스가 앞서며 마쳤다.

4쿼터 초반의 주도권 싸움은 3분 19초에 스틸을 덩크슛으로 마무리 짖고, 이어진 공격에서 3점슛까지 성공시킨 김효범을 앞세운 모비스가 순식간에 73-64로 점수차를 벌여 승기를 잡았다. 이후 브랜드의 골밑 슛으로 KCC가 추격하자 블랭슨의 3점슛이 터지면서 KCC의 추격권에서 벗어나며 경기를 마무리 지웠다.

모비스는 KCC의 높이를 협력 수비로 막아내며 리바운드 싸움에서 26-23으로 앞선 것이 승리의 요인이었다. 블랭슨은 28득점-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김효범은 고비마다 외곽슛과 덩크를 성공시키며 홈 팬들을 열광으로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KCC는 브랜드-서장훈(하승진)으로 이어진 높이가 상대의 협력 수비에 막힌데다, 추격의 고비마다 모비스에 외곽슛을 허용한 것이 패인이었다.


(경기 종합)

울산 모비스  90 - 84  전주 KCC

- 울산모비스 -
블랭슨 : 28점(3점슛 5개)/5리바운드

김효범 : 20점(3점슛 2개)/1어시스트

던스톤 : 19점/9리바운드/2블록


- 전주 KCC -

추승균 : 28점(3점슛 2개)/2리바운드

브랜드 : 21점/7리바운드

서장훈 : 13점/4리바운드

 



김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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