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1.13 16:11 / 기사수정 2008.11.13 16:11
이세돌9단이 13일 열린 52기 국수전 결승에서 목진석9단을 맞아 1승을 챙겼다. 이세돌9단 특유의 날카로운 공격이 빛을 발해 목진석9단이 155수 만에 돌을 던졌다.
이번 대국은 이세돌9단에게 큰 의미가 있다.
박카스배 천원전에서는 국내랭킹4위 강동윤8단에게, 하이원배 명인전 본선 최종국에서는 국내랭킹2위 이창호9단에게 연일 패를 당했기 때문이다. 이번 국수전의 결승상대인 목진석9단은 국내랭킹3위로 2위와 4위에게 연패를 당한 이세돌9단에게 충분히 영향이 갔을 수도 있는 상황.
그러나 국수전 1국을 선취하며 그에 대한 걱정이 날아갔다.
물론, 아직 마음을 놓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5번기로 진행되는 박카스배 천원전 결승과 국수전 결승에서 각각 강동윤8단과 목진석9단과의 대국이 계속 남아있고, 하이원배 명인전 결승에서는, 강동윤8단, 이창호9단,원성진9단 중 한 명과 붙으며 삼성화재배8강에서는 또 다시 이창호9단과 준결승자리를 놓고 대국을 하기 때문에 실제로 산넘어 산인격이다.
또한, 24일부터는 농심신라면배 5국이 시작이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한국의 남은 대표선수들은 강동윤8단,이세돌9단,이창호9단이다. 다시 한솥밥을 먹게 된다. 신경쓰이는 큰대국이 많기 때문에 농심배에 지장이 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어느 프로기사라도 몇 개의 결승에 중요한 대국이 남아있다면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이세돌9단이 어떻게 헤쳐나갈지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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