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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스플릿 눈앞' 강원, 울산전 승리 나선다

기사입력 2017.09.30 11:43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강원FC가 울산 상대 승리를 통해 상위 스플릿 확정에 나선다.
 
강원은 10월 1일 오후 3시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 경기 울산 현대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상위 스플릿 진출 티켓이 걸린 6위에 위치한 강원은 울산전 승리를 통해 구단 역사상 최초 상위 스플릿 안착에 도전한다.

강원은 울산을 상대로 역대 통산 전적 2승 1무 10패를 기록했다. 지난 2009년 5월 24일 4-3 점수로 울산 상대 승리를 거뒀다. 이어 2012년 5월 26일 2-1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겼다. 두 번의 승리를 적지에서 챙겼다. 강원FC는 상위 스플릿 진출과 더불어 울산 상대 최초 홈 승리 역사를 쓰려 한다.

강원은 현재 11승 9무 11패(승점 42)로 6위에 자리하고 있다. 울산은 16승 9무 6패(승점 57)로 2위다. 강원FC가 울산을 상대로 승리해 승점 3점을 추가한다면 7위 포항(승점 38)의 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 스플릿 확정이 가능하다. 5위 서울(승점 47)과는 승점을 2점 차로 줄여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도 있다.

강원은 강력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울산을 넘어 상위 스플릿으로 향한다. 강원은 올 시즌 31라운드가 종료된 현재 총 50득점을 기록했다. 구단 역사상 1부 리그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이다. 경기당 1.61골을 터트린 수치로 매 경기 상대 골망을 흔들어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울산은 올 시즌 총 37득점을 기록했다. 강원은 상대적으로 강한 득점력을 무기로 울산전 승리를 노린다.

정조국과 이근호가 공격의 중심에 선다. 정조국은 지난 6월 부상 이후 28라운드 전북 원정에서 복귀했다. 복귀전 화려한 득점포로 자신의 건재함을 알렸다. 이어 29라운드 전남전도 득점해 부상 복귀 이후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지난 31라운드 광주전은 선발 출장해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이근호는 올 시즌 총 14개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7골 7도움으로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 기록을 가져갔다. 엄청난 활동량과 불도저 같은 돌파가 힘이 됐다. 지난 28라운드 전북전은 2개의 도움을, 29라운드 전남전은 2개의 득점을 기록해 공격진 최고의 키 플레이어로 활약했다.

중원에는 문창진과 한국영이 있다. 문창진은 매 경기 창의적인 패스와 공간침투로 공격진에 힘이 되어주고 있다. 30라운드 포항전에서는 절묘한 궤적의 슈팅으로 골을 터트렸다. 한국영은 지난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강원FC에 합류 후 리그 12경기에 나섰다. 첫 국내 무대 경험이지만 12경기에서 희생정신과 성실함을 바탕으로 중원에 힘이 됐다. 지난 31라운드 광주전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강한 슈팅으로 바꿔 득점했다. 국내 무대 마수걸이 골에 성공한 한국영은 수비력과 더불어 득점을 통해 공격 지원에 나선다.

한국영은 상위 스플릿을 향한 울산과의 대결을 앞두고 "주어진 모든 경기가 소중하다. 상위 스플릿을 확정 짓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상위 스플릿 확정 후 다음 목표를 준비해야 한다. 훈련은 물론이고 생활 속에서도 소중함을 생각하고 경기에 나서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상위 스플릿을 눈앞에 둔 강원은 울산과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짜릿한 득점과 승리의 기쁨으로 승점 3점을 추가해 상위 스플릿 확정이 절실하다. 정규 라운드가 막바지에 다다른 지금. 강원은 울산전 승리로 즐거운 추석 연휴의 시작과 구단 역사상 최초 상위 스플릿 진출이라는 새로운 역사의 시작을 알리려 한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강원FC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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