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안경남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칼링컵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카를로스 테베즈(24)를 극찬했다.
12일 새벽(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08/09 FA 칼링컵 16강에서 맨유는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에 1-0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경기 내내 QPR을 몰아 붙였지만 좀처럼 골운이 따라주지 않으며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나 후반에 테베즈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홈에서 가까스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퍼거슨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영국 스포츠 방송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테베즈는 매우 열심히 경기장을 누볐다. 정말 대단하다."며 "그는 오늘 팀에서 가장 빛난 선수였다."고 추켜세웠다.
지난 시즌 웨인 루니와 함께 맨유의 막강 투톱진을 구성했던 테베즈는 올 시즌 새로 영입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에 밀리며 리그에서 주로 교체 멤버로 출전해 왔다.
그러나 과거 앤디 콜, 드와이트 요코, 세링엄, 솔샤르 등 최고의 공격수 4명을 적절히 기용하며 팀을 성공적으로 이끈 퍼거슨 감독은 테베즈를 여전히 팀의 중요한 공격 옵션을 생각하고 있다.
한편, QPR을 꺾고 칼링컵 8강 진출에 성공한 맨유는 오는 주말 ‘스로인의 달인’ 로리 델랍을 보유한 스토크 시티와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구단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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