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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결승 1차전, 'Again 2007 - 다시 웃는 자는 누구?'

기사입력 2008.11.11 11:17 / 기사수정 2008.11.11 11:17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지난 시즌 우승컵을 놓고 맞대결을 펼쳤던 수원 시청과 울산 현대 미포조선이 다시 한 번 우승컵을 놓고 격돌을 벌인다. 지난 2007년 최후의 결전장에서 먼저 웃은 울산이지만 2008년 올해는 누가 웃을 수 있을지, 우승컵에 입술을 맞출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미 올 시즌 전/후기 두 번의 맞대결에서 1승 1패를 기록 누가 우세라는 승부를 결하지 못한 상태여서 더욱더 이번 챔피언 결정전이 치열해 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수원에서는 이번 챔피언 결정전은 지난 년도의 설욕의 무대가 될 것이다.

이번 시즌 안정감 있는 전력을 구성한 수원은 1차전 최고의 기량과 조직력으로 울산을 넘어서겠다는 의지이다. 공격의 핵인 새내기 하정헌 과 박정환 투톱이 얼마만큼 울산의 방패를 뚫어내는가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이다. 지난 플레이오프 부산을 꽁꽁 묶어가며 플레한 조직력과 의외의 복병들이 다시 한 번 활약을 보인다면 수원의 승리는 그리 어둡지 않은 상황이 될 것이다.

울산 역시 리그 최강의 전력답게 강력한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원정경기 승률이 다소 떨어지는 상황이지만 어떤 조건에서도 좋은 기량을 발휘 할 수 있는 팀이기 때문에 이번 챔프 1차전도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 지난 강릉과의 경기 특유의 몰아치기 득점을 하며, 올라온 울산은 간판 김영후가 다시 한 번 골 맞을 봤기 때문에 이번 라운드 그의 발과 머리에 다시 한 번 집중해야 할 것이다.

명실상부 내셔널리그 최강 두 팀의 화려한 기량을 볼 수 있는 챔피언 결정전 1차전은 오는 수요일 19:00 수원에서 열린다. 한해의 마지막을 우승이라는 타이틀과 함께할 팀은 과연 누구일지 기대되는 한판이다.


울산 현대 미포조선 최순호 감독 '통합우승 2연패'위해 '승리'만 있다!
 

울산 현대미포조선축구단의 올해 목표는 당연히 '통합우승'으로, 지난해에 이어 '통합우승' 2연패의 금자탑을 쌓는 것이다. 강릉시청을 맞이한 4강 플레이오프는 어려웠지만, 선수들의 집중력이 이뤄낸 승리라 생각한다. 2007년에 이어 2008년에 챔프전에서 상대하는 수원시청이다. 승부는 예측하기 어렵다. 경기 당일 선수들의 컨디션이나 전략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이다. 상대가 우리의 전술을 파악했더라도 자연스럽게 또 다른 전술의 변화를 줌으로써 경기를 우리 쪽으로 이끌어 승리를 거머쥘 것이다. 내셔널리그 최고 공격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홈에서 우승축배를 들고싶다.

수원 시청 김창겸 감독 '두 번의 눈물은 없다!'

2008년 한해가 길게 느껴졌다.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다. 2007년의 과오를 씻고 내셔널리그의 최고의 팀으로 거듭나는 계기를 만들겠다. 지난 1년간 이 순간만을 위해 모든 선수들이 힘을모아 달려왔다. 지난 부산교통공사와의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최고조로 끌어 올렸다. 울산미포조선에게 수원시청이 최후의 승자라는것을 당당히 보여주고 싶다. 수원시청의 명예회복을 위해 마지막 경기까지 충실히 경기에 임할 것이다.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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