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채정연 기자] KIA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KIA는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고,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선발로 나선 헥터 노에시는 2회 4실점에도 불구, 8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시즌 19승을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김주찬이 3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안치홍이 멀티히트와 더불어 8회 역전 결승타를 때려냈다.
2회 한화가 빅이닝을 만들며 포문을 열었다. 선두타자 최진행이 시원한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하주석이 적시 2루타로 첫 점수를 뽑았다. 이후 김회성이 볼넷을 골랐고, 최재훈의 타구는 유격수 실책으로 세이프 되며 만루가 됐다.
이동훈의 땅볼 때 홈으로 파고든 하주석이 아웃됐으나, 오선진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작렬, 3-0으로 앞섰다. 기회는 이어졌다. 양성우가 풀카운트 끝 볼넷을 골라 다시 만루가 됐다. 여기서 송광민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며 4점 차로 앞섰다.
비야누에바에게 꼼짝없이 당했던 KIA는 상대 실책을 빌미로 숨통을 텄다. 4회초 선두타자 김선빈이 유격수 하주석의 실책으로 출루했고, 김주찬이 적시 2루타로 만회점을 뽑아냈다.
7회 KIA의 추가점이 나왔다. 2사 후 나지완의 볼넷, 안치홍의 안타로 찬스가 만들어졌고 이범호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3-4, 한 점 차까지 쫓았다.
결국 KIA가 동점을 만들었다. 8회초 바뀐 투수 심수창을 상대로 대타 이명기가 안타를 때렸다. 김선빈의 번트로 대주자 유재신이 2루로 향했고, 김주찬이 또 한번 적시타를 작렬시켜 4-4 동점을 만들었다. 정우람이 마운드에 올랐으나 버나디나, 나지완이 볼넷을 고르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결국 안치홍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6-4로 경기를 뒤집었다. KIA는 9회 대타 서동욱의 볼넷, 김주찬의 내야안타에 이어 박상원의 폭투로 한 점을 추가했다.
9회 KIA 마운드는 김세현이 맡았다. 김세현은 대타 이용규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으나, 오선진의 타구를 2루수 안치홍이 깔끔히 처리하지 못해 출루를 허용했다. 양성우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한데 이어 송광민의 출루를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