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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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아르곤' 김주혁X천우희, 정의 실현 해피엔딩 (종합)

기사입력 2017.09.27 00:1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아르곤' 김주혁의 자신의 실수를 바로잡고 정의를 실현시켰다.

2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아르곤' 8회(최종회)에서는 김백진(김주혁 분)이 3년 전 진실을 놓친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백진은 미드타운 건설 사고 원인을 뒤쫓던 중 3년 전 착한병원시민단체와 관련돼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김백진은 양호중을 만나 진실을 추궁했다. 도리어 양호중은 "예나 지금이나 눈이 어두운 건 여전하시네. 미드타운 대표 서장혁. 진짜 몰랐단 말이야. 당신 진짜 내가 보낸 자료들 하나도 보지 않았군. 3년 전 나는 당신에게 모든 자료를 보냈어. 당신 무시해버렸지. 미드타운의 비극이 바로 당신 새치 혀에서 시작됐다는 거"라며 독설했다.

김백진은 양호중이 보냈다는 자료를 뒤늦게 확인했다. 당시 김백진의 아내는 착한병원시민단체의 도움을 받아 논문을 쓰고 있었다. 아내는 착한병원시민단체를 설득하러 가던 중 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났다.

결국 김백진은 신철(박원상)에게 "내가 보고 싶은 진실만 본 거야. 기자라는 새끼가 사적인 감정으로 보도를 한 거야. 그 자료만 보면 되는 건데. 미드타운 세운 데 공헌한 놈이야"라며 후회했고, 신철은 "자책하지 마. 마누라 죽었는데 그럴 정신이 어디 있어. 내가 너였어도 그랬을 거야. 돈 받고 수사 안 한 놈들. 부실공사 눈감아준 놈들. 그것만 제대로 밝혀내도 네 실수 만회하고 남아"라며 격려했다.

또 김백진은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진실을 밝히기로 결심했다. 김백진은 아르곤 팀원들에게 미드타운 사고에 대해 "검찰, 공무원 전부 사회 보호막이 되어야 하는 사람들 중에 누구 하나 눈 똑바로 뜨고 있었으면 죽지 않았을 사람들이야. 우리도 보호막이었어. 근데 내가 내 일을 똑바로 하지 않은 거다. 3년 전 일을 보도하지 않으면 그 시민단체는 평생 뇌물 준 그 누명을 벗지 못할 거고 그 일에 개입한 수많은 사람들도 처벌할 수 없게 돼"라며 설득했다.

소태섭(김종수)은 "네 가슴팍에 총까지 쏘겠다고? 혼자서 영웅이라도 되겠다는 거야"라며 만류했고, 김백진은 "기자는 영웅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사람들은 영웅의 말을 믿고 싶어 하니까요. 저는 제가 틀렸다는 걸 말하겠다는 것일 뿐입니다. 제가 틀리는 바람에 세상에 해를 입혔다고. 당신들은 뉴스를 믿는 게 아니라 판단해달라고. 있는 그대로 말하겠다는 겁니다"라며 호소했다.

그러나 아르곤은 뉴스를 보도할 수 없었다. 다른 언론사 역시 외압을 받았고, 김백진은 끝내 진실을 밝히지 못했다. 김백진은 상을 받는 자리에서 착한병원시민단체 비리 기사가 오보였다는 사실을 밝혔고, "사람을 살리는 병원이 세워져야 할 땅에 사람을 죽이는 건물이 세워지고 말았습니다"라며 자신의 실수를 고백했다.

이후 미드타운 관계자들은 검찰 조사를 받았다. 김백진은 아르곤을 떠났고, 이연화(천우희)는 채용통지서를 받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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