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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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한라와 하이원, 치열했던 그들의 결승전

기사입력 2008.11.08 00:23 / 기사수정 2008.11.08 00:23

김혜미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혜미 기자] 7일,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제63회 전국 종합 아이스하키 선수권 대회가 열렸습니다. 결승까지 올라온 최후의 두 팀은 안양한라와 하이원. 이날 날씨는 참 쌀쌀했지만 빙상장 안은 냉기가 흐를 정도로 상당히 추웠답니다. 그런 와중에도 경기장 안은 두 팀을 응원하는 여러 사람으로 속속들이 들어찼지요.

아이스하키는 다른 종목들에 비해 관심이 적은 편입니다. 확실히 인기 종목은 아니지만, 경기만큼은 다른 종목들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빠르고 격렬했습니다. 아무래도 경기 내용도 빠를뿐더러 몸싸움도 많기 때문에 그런 것이겠지만요.




경기 시작 전, 붙어있는 현수막이 눈에 띕니다. 시간이 조금 흐르고 난 뒤, 경기는 자연스레 시작했습니다. 









1피리어드는 두 팀의 한치 양보 없는 접전이었습니다. 정말 눈앞에서 쉭쉭 지나가는 선수들과 너무나도 빠른 템포의 경기에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였죠. 특히나 빼먹을 수 없는, 거친 몸싸움 또한 보는 내내 긴장을 늦추지 않게 만들었습니다.









2피리어드, 먼저 승부를 낸 것은 하이원이었습니다. 구와바라에게 받은 패스를 고브르와가 정확하게 골문으로 연결하며 첫 포인트를 올렸습니다. 











3피리어드는 구와바라의 무대였습니다. 구와바라는 3피리어드에만 2포인트를 한꺼번에 몰아넣으며 팀의 3-0 승리를 견인했답니다. 한라는 초반은 하이원의 공격을 잘 막았지만 후반 들어 상대 골리의 선방에 번번이 기회를 놓치며, 승리를 내주고 말았지요.





경기가 끝난 후, 주인들이 찾아갈 트로피들이 보입니다. 





우승팀인 하이원. 





준우승팀인 안양한라.





이날 경기에서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하이원의 골리 엄현승.





그리고 우수선수상을 받은 안양한라의 골리 손호성.





공동으로 포인트상을 수상한 송치영과 구와바라.





승자들이 누릴 수 있는 기념촬영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때만큼은 선수들은 마음껏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이로써 하이원은 3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사진 속에서도 보이듯이 선수들이 손가락 세 개를 펴보이고 있답니다. 3-0 승리, 그리고 3연패. 이후에도 이들은 몇 번씩 더 기념촬영을 하며 승리의 순간을 만끽했답니다.

이렇듯 대회는 성공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러나 각 팀들의 시즌은 이제 시작이고, 진행중입니다. 춥지만 불 같은 열정으로 빙판 위를 달리는 선수들의 시즌은 이제 시작이니까, 이런 열정들을 보러 오는 사람들이 더 많아진다면 선수들 또한 더 재밌는 경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아직은 관심이 적은 아이스하키지만, 겨울에 볼 수 있는 스포츠 중 하나로써 아주 제격이니까요.

하이원의 우승을 축하하며, 아이스하키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졌으면 합니다.



김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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