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1.08 00:23 / 기사수정 2008.11.08 00:23
[엑스포츠뉴스=김혜미 기자] 7일,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제63회 전국 종합 아이스하키 선수권 대회가 열렸습니다. 결승까지 올라온 최후의 두 팀은 안양한라와 하이원. 이날 날씨는 참 쌀쌀했지만 빙상장 안은 냉기가 흐를 정도로 상당히 추웠답니다. 그런 와중에도 경기장 안은 두 팀을 응원하는 여러 사람으로 속속들이 들어찼지요.
아이스하키는 다른 종목들에 비해 관심이 적은 편입니다. 확실히 인기 종목은 아니지만, 경기만큼은 다른 종목들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빠르고 격렬했습니다. 아무래도 경기 내용도 빠를뿐더러 몸싸움도 많기 때문에 그런 것이겠지만요.
이로써 하이원은 3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사진 속에서도 보이듯이 선수들이 손가락 세 개를 펴보이고 있답니다. 3-0 승리, 그리고 3연패. 이후에도 이들은 몇 번씩 더 기념촬영을 하며 승리의 순간을 만끽했답니다.
이렇듯 대회는 성공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러나 각 팀들의 시즌은 이제 시작이고, 진행중입니다. 춥지만 불 같은 열정으로 빙판 위를 달리는 선수들의 시즌은 이제 시작이니까, 이런 열정들을 보러 오는 사람들이 더 많아진다면 선수들 또한 더 재밌는 경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아직은 관심이 적은 아이스하키지만, 겨울에 볼 수 있는 스포츠 중 하나로써 아주 제격이니까요.
하이원의 우승을 축하하며, 아이스하키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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