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1.07 00:47 / 기사수정 2008.11.07 00:47
7일 오후 6시 목동 빙상장에서는 제63회 전국 선수권 아이스하키 대회 결승전이 열린다. 총 6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결승에 오른 팀은 국내에 단 두 개인 실업팀인 안양 한라와 하이원.
안양 한라는 연세대를, 하이원은 고려대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안양 한라는 연세대를 맞아 1피리어드 종료까지 점수를 내지 못한 채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팽팽한 균형은 2피리어드 4분 44초 만에 깨졌다. '단짝' 김기성의 패스를 받은 박우상이 연세대의 골망을 가르며 양 팀의 첫 골을 터트렸다. 연세대도 이에 질세라 김현민이 골을 성공시켜, 치열한 균형은 계속 이어졌다.
그러나 실업의 노련함은 대학의 패기보다 앞섰다. 연세대 김현민의 골이 터진 뒤 1분 만에 안양 한라는 브래드 패스트의 골로 2-1로 앞서나가기 시작했고, 연세대 정병천에게 두 번째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2피리어드 종료 1초 전 터진 존 아의 호쾌한 슬랩 샷 결승골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하지만, 존 아의 이 골은 지난 하이원과의 경기에서처럼 버저 논란을 일으켰고, 연세대 감독은 한참이나 항의를 하는 등 보기 좋지 않은 장면이 이어지기도 했다.
한편, 앞서 벌어진 하이원과 고려대의 경기에서는 송치영이 두 골을 터트린 데 힘입어 하이원이 고려대에 4-3, 한점 차 승리를 거뒀다.
안양 한라와 하이원의 결승전은 7일 오후 6시 목동 빙상장에서 펼쳐진다.
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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