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9.20 15:42 / 기사수정 2017.09.20 15:42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가수 엠타이슨이 레게 앨범 ''Welcome 2 JamR.O.K'을 발매했다.
콴 엔터테인먼트 측은 20일 "'Welcome To JamR.O.K'는 레게가 주는 여러 감정 중 흥겨움에 포커스를 맞췄다. 엠타이슨의 기존 곡들을 샘플러처럼 구성해 색다르게 시작되는 이 곡의 기본 틀은 90년대에 세계적으로 유행한 팝 스타일의 레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고 베이스라인을 강조해 넘실거리는 그루브감을 살렸다. 킥 리듬은 4비트로 구성해 처음 레게를 접하는 대중들의 이질감을 덜었다"고 신곡을 소개했다.
이 곡의 후렴은 그룹 WE’D의 R&B 보컬리스트 태하가 맡아 특유의 보이스로 시원하게 뽑아냈으며 편곡은 쿨러닝의 팀 메이트이자 떠오르는 레게, 소카 프로듀서 DMNT (도미넌트)가 맡아 곡의 완성도와 에너지를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레게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음악 팬이라면 'Welcome To Jamrock'이라는 곡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이제는 전설이 된 레게 아티스트 Bob Marley(밥말리)의 막내아들 Damian 'Jr. Gong' Marley(데미안 말리)의 대표작으로 2004년 발매된 곡이다.
당시 큰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이 곡은 10년을 넘긴 현재까지도 레게 장르를 아우르는 명곡으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엠타이슨 또한 이 곡을 달고 살다시피 했다. 한국에서 레게 음악을 하며 레게 문화를 즐겨오던 그는 문득 한국 레게 씬이 주는 매력을 대중들과 공유하고 싶어 새 곡의 작업에 착수했다.
올해로 5년 차를 맞는 한국 최대 레게 페스티벌 'Rise Again'이나 동양 표준 음향사, 얼쑤, East Jamrock 같은 레게 파티들, 묵묵히 한 길을 걷는 아티스트들과 그 아티스트들에게 힘을 보태는 레게 팬들과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고 호흡했던 그 느낌을 곡에 담으려 노력했다.
Jamrock은 레게의 본고장 Jamaica (자메이카)를 뜻하는 속어다. 엠타이슨은 Jamrock의 rock을 Republic of Korea의 줄임말 R.O.K로 대체해 사용하기로 했다. 일종의 오마주로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자메이카 레게 문화를 내외국인 할 것 없이 최대한 많이 즐겼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제목으로 선택했다는 후문이다.
won@xportsnews.com / 사진=콴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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