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이제훈이 배우로서의 사명감에 대해 얘기했다.
배우 이제훈이 패션잡지 '에스콰이어'와 진행한 흑백 화보와 인터뷰가 19일 공개됐다.
이제훈은 이번 화보에서 웃음기를 뺀 모습으로 시크한 매력을 발산했다. 한층 깊고 세련된 이미지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검은 배경 한가운데 단추를 풀어헤치고 카메라를 노려보는 이제훈의 모습은 부드러운 이미지 속 숨겨왔던 카리스마를 뿜어내고 있다. 단정하고 깔끔한 매력과는 상반된, 반항아 같으면서도 퇴폐적인 느낌까지 뽐내고 있어 무궁무진한 이제훈의 매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한다.
화보와 함께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제훈은 "배우란 대중에게 희로애락을 전달하는 역할이기도 하지만, 역사적 사실을 전하거나 아픔을 어루만져주는 매개가 된다면 보다 의미 있는 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고 영화 '박열'에 이어 '아이 캔 스피크'에 임했던 남다른 태도를 전했다.
이제훈의 화보는 '에스콰이어' 10월호에서 볼 수 있다.
한편 이제훈과 나문희가 열연한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감독 김현석)는 민원 건수만 무려 8,000건, 구청의 블랙리스트 1호 도깨비 할매 옥분(나문희 분)과 오직 원칙과 절차가 답이라고 믿는 9급 공무원 민재(이제훈)가 영어를 통해 운명적으로 엮이게 되면서 진실이 밝혀지는 이야기다. 2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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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