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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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A, 감독의 대변화가 일어날까?

기사입력 2008.11.03 18:43 / 기사수정 2008.11.03 18:43

권기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권기훈] 이번 시즌 세리에A 리그테이블은 최근 없던 혼전이 벌어지고 있다.

안개 속에 쌓인 것 같은 순위 만큼이나, 이번 시즌 세리에A에서는 감독들에 대한 루머가 심상치 않게 나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나 현재 성적이 최악으로 안 좋은 로마를 비롯해 여러 팀이 감독 교체설이 나오고 있다.

세리에A에서는 1라운드가 끝나자마자 이미 한 명의 희생양이 나왔다. 바로 팔레르모의 콜란투오노 감독이었고, 새로 부임한 발라르디니 감독이 이끄는 팔레르모는 팀을 빨리 정상화시키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팔레르모의 전례를 보고, 각 팀의 구단주는 과연 감독을 교체할지, 아니면 더 믿고 나갈지 고민하고 있는 중이다. 과연 어떤 팀들이 감독을 교체하려고 하는지, 그 팀들을 살펴보자.



로마의 스팔레티 감독

현재, 감독직이 가장 위태로운 사람들 중 하나이다. 벌써 리그에서 4연패 중이고, 팀은 17위까지 떨어져 버렸다. 게다가, 챔피언스 리그에서의 성적도 그다지 좋지 않으면서 점점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

스팔레티 감독은 벌써 로마에서 4시즌째 보내고 있다. 그의 독문 전술인 4-2-3-1 전술은 등장 당시, 파괴력이 폭발적이었고, 그로 인해 벌써 세리에A 준우승을 2번씩이나 했으나, 변화가 너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무리 강한 전술이라고 해도, 매번 같은 전술을 들고 나오면 상대하는 팀들은 면역력을 가지게 마련이다.

결국, 이번 시즌 다른 팀들의 면역력이 극대화되어서 타 팀들의 제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연, 이 위기를 로마의 로젤라 센시 구단주는 스팔레티의 경질로 풀어나갈지, 아니면 더 믿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키에보의 이아키니 감독

키에보의 현재 성적도 좋지 않다. 리그 18위를 기록하고 있고, 이는 강등권의 기록이다. 게다가, 지금까지 단 1승을 거두는 초라한 모습은 키에보의 팬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비록, 이아키니 감독이 키에보를 강등 된 지 한 시즌 만에 세리에B에서 세리에A로 승격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세리에A에서의 이런 모습을 계속해서 믿을 구단주는 별로 없다. 벌써, 언론 상에는 이아키니 감독의 후임자가 누가 될지 루머까지도 돌고 있는 현실이다.

현재 이아키니 감독을 대체할 것으로 루머가 도는 감독들은 전 파르마 감독인 도메니코 디 카를로 감독과, 전 트레비소 감독인 쥬세페 필론, 전 잉글랜드 QPR의 감독인 루이지 데 카니오로 알려져 있다.

이아키니 감독은 이에 대해 팀을 잘 이끌 수 있다고 인터뷰하였으나, 키에보의 캄페델리 구단주의 마음은 이미 경질 쪽으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볼로냐의 아리고니 감독

키에보와 마찬가지로 볼로냐도 감독 경질의 위기를 맞고 있다. 볼로냐 또한 리그에서 19위를 달리면서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아리고니 감독을 더 이상 신뢰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미, 언론 상에는 며칠 안에 아리고니 감독은 경질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가장 최근의 뉴스를 보면, 이미 다음 감독을 정하기 위한 모임에 들어섰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볼로냐의 아리고니 감독을 대체할 것으로 루머가 도는 감독들은 인테르의 수석코치 시니사 미하일로비치를 비롯하여 전 레체 감독인 쥬세페 파파도풀로, 전 국가대표 선수인 지안루카 팔류카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사진=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로마 공식 홈페이지, 이아키니 감독 ⓒ키에보 공식 홈페이지, 아리고니 감독,ⓒ볼로냐 공식 홈페이지]



권기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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