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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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홈 개막전에서 기분좋은 첫 승

기사입력 2008.11.02 17:30 / 기사수정 2008.11.02 17:30

최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영준 기자] 안양 KT&G가 홈 개막전 7연패를 끊고 기분 좋은 1승을 추가했다.
 
2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안양 KT&G와 부산 KTF의 경기에서 홈팀 KT&G는 후반 내내 우세를 이어가며 88-76으로 대승을 거뒀다. KT&G는 2001년부터 이어져 온 지긋지긋한 홈 개막전 7연패를 끊어내며 개막전에서 승리,
 
경기 초반에는 한치의 양보도 없는 접전이 펼쳐졌다. 전반전까지 점수 차가 5점 이상은 벌어지지 않는 팽팽함이 지속됐다. KTF는 신기성과 스티브 토마스가 공격을 주도했고, KT&G는 선수 전원이 고르게 득점에 가담하는 가운데 양희종이 공수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했다.
 
전반까지 팽팽하던 승부의 추는 3쿼터 중반부터 KT&G에게 기울기 시작했다. 특유의 끈끈한 수비력이 살아나고 양희종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조금씩 점수 차를 벌린 KT&G는 캘빈 워너가 멋진 덩크슛 두 방을 꽂아 넣으며 완전히 분위기를 가져갔다.
 
분위기에서 제압당한 KTF는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는 림을 외면하기 일쑤였고, 상대의 투지에 눌리며 오펜스 리바운드를 줄곧 허용하는 등 자멸해갔다.
 
마지막 4쿼터에서 초반 조금씩 추격의 불씨를 지피기도 했지만, KT&G는 막판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상대를 압박했다. 결국 수비에서 무너지고 제임스 피터스까지 5반칙으로 퇴장당하며 공격조차 풀어나갈 수 없었던 KTF는 큰 점수 차로 뒤지며 패배하고 말았다.
 
KT&G는 주희정, 양희종, 마퀸 챈들러 등 3명의 선수가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상대를 압도했다. 특히 양희종은 외국인 선수 틈바구니에서 리바운드를 10개, 그 중 공격 리바운드만 7개를 건져내는 대활약으로 팀 승리의 선봉장이 되었다. KTF는 스티브 토마스가 22득점에 9리바운드를 올리며 분전했으나 상대 공격을 막지 못하면서 패하고 말았다.
 
한편, 같은 시각 인천과 울산, 전주에서 열린 경기는 각각 전자랜드와 오리온스, KCC가 1승을 추가했다.
 


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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