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1.02 02:09 / 기사수정 2008.11.02 02:09
서동현이 골을 터뜨리기 이전 수원은 2-0으로 앞서있어 사실상 승리에 가까워져 있었다. 여기서 터진 서동현의 골은 팀의 승리를 자축하는 쐐기골일 수 있었지만 의미는 더욱 컸다. 바로 팀을 선두로 이끈 골이었기 때문이다. 서동현의 골로 수원은 리그 1위를 지치고 있던 서울에 다득점에 앞서 1위를 탈환했다.
서동현은 경기가 끝나고 가진 인터뷰에서 “그동안 많이 힘들었다. 골에 대한 부담이 있었는데 오늘 골을 넣어 너무 기쁘다. 이제 한 경기가 남았는데 반드시 승리해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겠다”며 소감과 남은 경기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이어 서동현은 “마지막 상대인 인천은 우리가 많이 이긴 경험이 있기 때문에 크게 부담이 되지 않는다. 만약 인천전에서도 출전할 수 있다면 반드시 골을 넣어 팀을 1위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동현은 이날 골이 터지기 전까지만 해도 매 경기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였다. 전반기에는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매 경기 골을 터뜨리다시피 활약을 펼쳤던 서동현이지만 후반기에서는 득점포가 좀처럼 터지지 않았던 것. 이에 대해 그는 “전반기에는 주어진 골 찬스에서는 쉽게 해결을 지었던 것 같은데 후반기에는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골을 넣지 못했다. 출전 시간도 많이 줄어들어 좀 어려웠다”며 부진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강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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