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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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11R] 아넬카 '해트트릭' 첼시, 선더랜드에 5-0 완승

기사입력 2008.11.02 02:05 / 기사수정 2008.11.02 02:05

안경남 기자

[엑스포츠뉴스=안경남 기자] 무서운 공격력을 자랑한 첼시가 홈에서 선더랜드를 대파했다.

첼시는 2일 새벽(한국시간)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08/09 FA 프리미어리그 11R에서 니콜라스 아넬카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막강화력을 뽐내며 선더랜드에 5-0 대승을 거뒀다.

부상에서 돌아온 디디에 드록바와 이번 여름 자유계약을 통해 영입한 브라질 출신의 미드필더 미네이로가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첼시는 헐 시티전과 비슷한 선발 명단을 구축했다.

애슐리 콜의 부상, 침투패스가 빛을 발한 전반전

플로랑 말루다의 슈팅으로 포문을 연 첼시는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전반 15분 데쿠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아쉽게 기회를 놓친 첼시는, 27분 선더랜드의 골문을 여는데 성공했다.

우측면을 허문 조 콜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의 몸에 맞고 흘렀고 이를 쇄도하던 알렉스가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분위기를 탄 첼시는 2분 뒤 비슷한 상황을 연출하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데쿠의 침투패스를 받은 프랭크 램파드가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아넬카가 밀어 넣은 것. 완벽하게 경기를 지배한 첼시는 계속해서 선더랜드를 압박했다.

첼시는 36분 애슐리 콜이 부상으로 조기 교체됐으나 오히려 전반 종료직전 말루다의 패스를 받은 아넬카가 또 다시 득점에 성공하며 전반을 3-0으로 앞선 채 마칠 수 있었다.

아넬카 ‘해트트릭’ 작렬, 미네이로의 데뷔전

후반에도 첼시의 공세는 계속됐다. 공격의지를 상실한 선더랜드는 큰 점수차로 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다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고, 첼시의 공격을 막기에 급급했다.

첼시 역시 이틈을 놓치지 않았다. 후반 50분 조 콜이 우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램파드가 헤딩으로 연결시키며 4번째 골을 성공시켰고, 2분 뒤엔 말루다의 땅볼 크로스를 아넬카가 밀어 넣으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순식간에 점수차는 5골로 벌어졌고, 경기는 소강상태에 접어들기 시작했다. 승기를 잡은 첼시는 볼을 돌리며 경기를 쉽게 이끌어 나갔고 드록바와 미네이로를 차례로 투입시키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선더랜드 역시 지브릴 시세를 교체 투입시키며 만회골을 노렸으나 분위기를 반전시키기엔 너무 늦은 상황이었다. 결국 경기는 5-0 첼시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 2008/09 EPL 11라운드 경기결과 / 11월 2일

득점 : 알렉스(27분), 아넬카(30, 45, 52분), 램파드(50분)
경고 : 타이니오(선더랜드)

첼시(4-1-4-1): 체흐 - 보싱와, 존 테리, 알렉스, 애슐리 콜(브리지 37분) - 미켈 - 데쿠, 램파드, 말루다, 조 콜(드록바 63분) - 아넬카(미네이로 75분)

선더랜드(4-4-2): 풀롭 - 심봉다, 퍼디난드, 노스워시, 매카트니 - 화이트헤드, 타이오니, 말브랑코(헨더슨 45분), 리차드슨 - 와그혼(디우프 45분), 존스(시세 58분)



안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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