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7.11 09:03 / 기사수정 2007.07.11 09:03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사우디전, 철벽 수비 과시할까?'
한국 국가대표팀 수비수 강민수(21, 전남)가 아시안컵에서 '무명 신화'를 일굴 계획이다.
지금까지 A매치 2경기에 출전하며 '괄목상대' 한 강민수는 사우디 아라비아(이하 사우디) 전에서 주전 수비수로 출전할 예정이다. 아시안컵에서 소속팀 동료 김진규와 함께 대표팀 붙박이 주전으로 도약할지도 눈여겨볼 만하다.
올해 K 리그 4년차를 보낸 강민수는 그동안 K 리그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발휘한 끝에 전남 수비의 핵으로 떠올랐다. 데뷔연도인 2004년에 단 1경기라도 출전하지 못해 프로의 쓴맛을 경험했지만 이듬해 허정무 감독에 의해 줄곧 중용되어 수비진의 대들보로 떠올랐다.
2005년 13경기 출전-2006년 28경기 출전-2007년 현재 12경기 출전 1골을 기록하여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는 것. 그러나 아시안컵을 앞두고 한국의 주전 수비수로 떠오를 강민수에 대한 팬들의 존재감은 그리 크지 않다.
같은 또래 세대인 박주영(서울) 이근호(대구) 등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것이 주 원인. 아시안컵에서는 무명의 설움을 확실히 털어 한국 수비진의 미래를 이끌 촉망받는 인재로 거듭날 잠재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베어벡 호의 '신데렐라' 로 꼽히는 강민수는 내친김에 국가대표팀 붙박이 주전 센터백 자리를 노리고 있다. 그동안 전남과 올림픽대표팀에서 김진규와 함께 꾸준히 발을 맞춰왔던 장점을 지니고 있어 김치곤(서울)을 제치고 당당히 주전 선수로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
강민수는 사우디전에서 젊은 패기와 안정적인 수비력을 앞세워 김진규와 함께 철벽 방어를 펼칠 계획이다. 아시안컵에서 탁월한 수비 능력으로 '무명 탈출'과 '주전 입성'의 두 마리 토끼를 노리는 강민수. 이번 아시안컵을 통해 확실히 자리 잡아 훗날 '꾸준함의 대명사'로 불리게 될지 기대된다.
[강민수 사진 출처 ⓒ 대한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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